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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냉랭, 15개월째 기준선 아래…"세제·규제개선 필요"

  • 보도 : 2023.05.23 13:25
  • 수정 : 2023.05.23 13:25

전경련, '매출 상위 600대 기업 BSI 조사'

6월 BSI 90.9…작년 4월부터 기준선 하회

내수·수출·투자는 12개월째 악화 이어져

조세일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종합경기 전망치가 15개월 연속 부진하고 있다"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노동개혁, 세제·규제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은 부산항에서 수출입을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출항하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5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심리를 되살리려면 세제개선·노동시장 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는 90.9(기준선 100)을 기록했다.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 수가 낙관하는 기업 수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작년 4월에 99.1로 떨어진 뒤 15개월째 부진 행보다. 전경련은 "15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라고 했다.

6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0.9)과 비제조업(90.9) 모두 2022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제조업은 기준선을 초과한 세부산업이 없었다. 기준선에 걸친 3개 업종(자동차·기타운송장비, 의약품, 비금속)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종(목재·가구, 금속 및 금속제품, 섬유·의복, 석유정제·화학, 식음료, 전자·통신장비,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은 관련 업종경기의 부진이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9개월째 부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전기 업종의 불투명한 경기 전망으로, 반도체 수출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 수출의 부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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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비조제업 세부산업 중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한 산업은 조사 기간 중 2분기 전기·가스료 인상 결정이 예상됐던 전기·가스·수도(105.9)가 유일했다. 정보통신(82.4) 업황 전망은 가장 부진했다. 

부문별로 BSI를 보면,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자금사정 89.1, 채산성 90.9, 내수 92.7, 투자 93.2, 수출 93.9, 고용 97.0, 재고 104.1)을 보였다. 특히 내수, 수출, 투자는 12개월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기침체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경기심리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과 노동시장 개혁·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생산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가각 변수(최저임금, 금리, 물가 등)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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