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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 매우 취약"…7번째 전력 차단 후 복구

  • 보도 : 2023.05.23 05:51
  • 수정 : 2023.05.23 05:51

고압선 손상으로 전력 차단 후 재개… 방사능 수치 정상

우크라 반격설·러 대규모 철수 등 핵 안전 우려 커져

"IAEA, 러 우크라와 자포리자 원전 보호 합의안 추진"

조세일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사진 로이터>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전력이 러시아 침공 이후 7번째로 차단된 후 재개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Ukrenegro)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고압선 손상으로 자포리자 원전 전원 시스템이 끊긴 후 디젤 발전기로 다시 가동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찍이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러시아 침공 이후 자포리자 원전 전력이 중단된 것은 7번째다.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어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지역에 핵무기와 방사능 위협을 조성한 것은 일곱 번째"라며 "최대한의 노력을 가해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에서 원자력발전소의 전력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레네르고는 또한 원전 구역 내 방사능 수치 또한 정상이라며 "오늘 아침 적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의 핵 안전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지금 발전소를 보호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또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원전에 대한 전력이 중단되자 "원자력 사고 위험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설이 돌고 이번 달 초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대규모 철수를 시작하는 등 자포리자 원전의 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은 이날 IAEA가 우크라이나·러시아와 원전 지역 내 보호구역을 설정하기 위한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군사장비 및 군인의 공장 내 배치 금지 ▲발전소 내외부서 발포 금지 ▲원전 직원 공격 금지 ▲발전소의 안전 및 보안 시스템 보호 ▲모든 외부 전력선 보호 등의 원칙이 포함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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