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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위클리 마켓 이슈]

한은 금리동결 전망 속 FOMC 의사록 공개도 '눈길'

  • 보도 : 2023.05.22 06:00
  • 수정 : 2023.05.22 08:52

한은, 만장일치로 3.50% 동결할 듯...4분기 첫 인하 가능성

수요둔화, 수출부진에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예상

FOMC 의사록, 6월 동결 가능성 확인

조세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번주 금융시장은 2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와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 수준이다.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0%에서 유지 또는 소폭 상향이 예상된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상반기까지의 물가 경로에 자신감을 피력했고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 다수가 금융안정성을 언급했다"며 "연준 금리인상도 5월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장일치 동결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수정경제전망에 대해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금융불안이 부각돼 향후 신용여건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성장세가 부진한 점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지하나 대내외 수요부진을 우려하며 성장에 대한 톤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크고 은행이 대출 기준 강화로 추가 인상보다는 5월에도 금리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금리인상이 1월에 이미 끝났으며,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올해 4분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30%로 점쳤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금리인상이 1월로 종결됐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동결을 예상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과 성장둔화 기조가 지속되며 금리인상보다는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봤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6월 FOMC에서 연준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혹시 모를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 그리고 금리인하 시기"라며 "한은이 환율에 대응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공개되는 5월 FOMC 의사록도 주요 관심사다. 최광혁 연구원은 "신용여건 긴축에 따른 경제 하방압력에 대한 언급과 물가의 목표레벨 달성, 6월 회의에서 동결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의사록을 통해 6월 금리동결 미정 발언과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확인 가능하다"며 "장기 긴축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지난 5월 FOMC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25bp 인상이 단행됐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갈길이 멀다'고 언급했지만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는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문구가 삭제됐다.

조병현 연구원은 "5월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만큼,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경기 관련 내용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미리 예상하는 건 어렵다"며 "대체로 FOMC 발표가 아니라 의사록 공개가 시장에 충격을 던졌던 사례는 적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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