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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MZ세대에 조언...'묻지마 투자' 지양해야

  • 보도 : 2023.05.18 15:00
  • 수정 : 2023.05.18 15:00

이복현, FSS금융아카데미서 직접 강연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원금 손실 우려...신중해야"

"적금⸱적립식펀드로 '종잣돈' 모아야"

"소액이라도 연체 절대 안돼...신용관리 중요"

조세일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MZ세대 청년들에게 "부동산, 가상자산 등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으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본원 강당에서 제155회 FSS금융아카데미 '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유금(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을 개최했다. 이 원장은 MZ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강연에 나섰다.

이 원장은 "금융투자는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원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투자대상 및 상품을 잘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가 기본"이라며 " '묻지마 투자'는 지양하고 금융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으므로 투자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월급을 받게 되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잣돈을 운용할 때 결혼이나 독립자금 마련 등 재무목표와 운용기간을 고려해 유동성 자금, 안정성 자금, 수익성 자금으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개인 신용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신용에 문제가 있으면 대출, 카드발급 등이 어렵고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등 금융생활에 불이익이 되므로 사회초년기부터 신용관리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학생의 경우 학자금대출을 통해 생애 최초의 대출을 경험하며 신용과 연관된 중대한 의사결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대출시점에 금융거래 경험 및 지식 부족으로 신용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사전에 대출 및 신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신용관리를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이 원장은 "전월세 계약은 집주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다"며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계약에 따른 권리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증금을 우선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대학생⸱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이나 취업 등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계좌 지급정지, 통장 및 카드 이용정지,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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