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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동향] 

리노공업, 반도체 업황 악화에 1분기 영업익 반토막... 목표주가도 '↓'

  • 보도 : 2023.05.15 16:59
  • 수정 : 2023.05.15 16:59

반도체 업계 글로벌 불황 등으로 주력제품 수출 절반 이상 감소

키움證 "中 리오프닝으로 스마트폰 수요 기대감 컸지만 재고조정 발생해"

SK證 "칩 성능 고도화 지속, XR 포함 신규 디바이스 출현은 구조정 성장 요소"

반도체 IC 검사장비용 필수부품 제조업체인 리노공업(LEENO KOREA)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2분기 이후 반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세일보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기도 한 리노공업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491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매출 892억원에 비하면 약 45%, 영업이익은 54%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계의 세계적 경기둔화로 전체 매출 비중 80%가 넘는 리노핀을 포함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부품 부문에서의 부진에 초음파 프로브 등 의료기기 부품류의 매출부진이 겹친 것이 주요 요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 1분기 리노핀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전년도 284억원 대비 37%가 줄었고, 집적회로(IC) 테스트 소켓류도 251억원으로 527억원 대비 52.44% 감소했다. 의료기기 부품류도 지난해 1분기 70억원에서 56억원으로 20%가량 감소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 영향으로 수출이 직격탄으로 맞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리노공업의 매출 중 수출은 312억원으로 전년동기(688억원) 보다 54% 넘게 감소했고, 내수는 178억원으로 전년동기(204억원) 대비 약 12% 정도가 감소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예상치를 밑돌며 반도체 업체 재고조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반전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SK증권은 같은 날 리노공업에 대해 "상반기 예상보다 강한 재고 조정으로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 18% 하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특히 최대 매출처 고객사는 양산용 소켓 비중이 높아 동사의 출하에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도 "(리노공업의) 주요 고객사는 북미 팹리스,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등으로 비메모리향 비즈니스"라며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에도 칩 성능의 고도화는 지속되고 있는데다 XR(확장현실)을 포함한 신규 디바이스가 출현하고 있는 것은 리노공업의 구조적 성장을 밝혀주는 요소"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 리노공업에 대해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기업의 경쟁력은 여전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종전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의 영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반도체 시장의 어려움에도 단가 인하가 없다는 점"이라고 강도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어려움에도 이 회사에 대해 "그러나 국내 종목 중 비메모리 시장 경쟁력이 이 정도인 업체는 적다"며 "IT 기업 중 이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는 업체도 적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장성 측면에서도 신규 부지로의 이동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리노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1%가 내린 11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12만9000원이었다고 이날 장중 12만7600원까지 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크게 빠진 상태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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