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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불안' 글로벌 증시 흔들 우려 커졌다

  • 보도 : 2023.05.15 10:33
  • 수정 : 2023.05.15 10:33

국제금융센터, 올해 5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

조세일보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지역은행 등에 대한 신뢰도가 재차 저하되면서 '은행권 불안 재연' 리스크가 증대됐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모습.(사진 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을 시작으로 시그니처은행·퍼스트리퍼블릭 은행까지, 연이은 파산 사태로 은행권 리스크가 얼마나 커질 것인지'를 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달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리스크로 미칠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도 금융시장에서의 부정적 요소로 지목된다. 

국제금융센터(이하 금융센터)가 최근 내놓은 '2023년 5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은행권 불안 재연'이 4위(7개 리스크 중)로 지목됐다. 금융센터가 자체 평가한 지표에서는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이 '높음(중간 단계)'으로 분석됐다. 순위로는 전달(6위)보다 두 계단, 영향력도 올랐다(낮음→높음).

미국의 지역은행 등에 대한 신뢰도가 재차 떨어지면서 은행권 불안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다.금융센터는 "대형은행들이 예금을 지원했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폐쇄되면서 여타 중소 은행들의 예금 증감과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높아질 소지가 있다"고 봤다.

'고(高)인플레이션 지속'은 전달에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가장 높은 리스크로 지목됐다. 고물가의 하방 경직성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물가 바스켓 품목 중 30%가 수급에 따라 탄력적인 가격 변화를 보인 반면, 70%는 하반 경직성을 보였다. 금융센터는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을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높아진 물가의 절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전세계(PPP 가중치로 추산) 물사상승률은 4월 중순 이후 7.6~7.7%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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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주요국에서 물가를 잡고자 기준금리를 시장의 기대치보다 더 높인 '통화긴축 강화(2위)'도 금융시장에서의 높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경기침체' 경계감도 높은 수준에 있다. 경기침체는 글로벌 리스크 가운데서 세 번째로 높았다. 금융센터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가 3월 이후 중소은행의 예금 감소 등으로 발현하고, 기업·가계에 대한 여신 축소 등은 총수요 위축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의 예상(1.9%) 하회(1.1%)와 중국의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의 예상(51.4)외 큰 폭 하락(49.2)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상태다. 

한편 구글 키워드 검색 기준으로 물가와 경기 등에 일반들의 우려가 고조되며 상위권 항목(fed, interest rate 등)들 대부분에서 검색량이 전달보다 늘었다는 게 금융센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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