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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효과 점검시간 확보…韓, 환율 무관심 이어질 것”

  • 보도 : 2023.05.15 10:30
  • 수정 : 2023.05.15 10:30

NH투자증권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회…5월 FOMC 마지막 인상”

조세일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요 수요 지표들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그간의 긴축효과를 점검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의 채권시장은 수입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환율에 대한 무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은행 신용여건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비를 제외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률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했고 주거비 상승률은 21개월만에 Peak out을 기록했다"며 "4월 소매판매도 플러스로 반전 가능하겠으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재할인 창구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를 통한 대출잔액은 모두 상승했다. 시장에서 다음 파산 가능성이 높은 은행으로 의심받는 Pac West는 보유 채권 중 지방채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Pac West가 금번 재할인 창구 대출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 사례와 유사하다. 이에 더해 BTFP 잔액은 오히려 FRC 파산 전보다 높아지며 창구 개설 후 최고 수준"이라며 "여전히 수면 밑에서 예금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들의 자금 수혈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은행 신용 여건이 위축되는 가운데 이목이 집중됐던 물가지표는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파월이 가장 중요한 물가로 평가한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CPI 바스켓 내 주거비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반락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은 신규 계약기준 렌트비를 물가에 반영하는 대체 물가 지수를 제공하는 데 이를 감안하면 주거비가 안정화될 경우 물가가 빠르게 안정화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주거비 반락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월 FOMC 이후 발표된 주요 수요 지표들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준은 그간의 긴축 효과를 점검할 시간 정도는 확보했다는 판단"이라며 "5월 FOMC가 마지막 인상이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의 2022년 국고채 10년 금리와 달러/원 환율의 상관 관계는 0.90으로 사실상 환율과 금리가 동행했다"며 "그러나 2023년 이후 상관관계는 0.21로 급락하며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10년 금리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시장이 작년과 다르게 환율 방어를 위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수입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를 기록한 가운데 낙폭이 확대됐다. 환율이 상승에도 수입물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채권 시장의 환율에 대한 무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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