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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정무수석 녹취록 전면 부인, "태영호 공천 이야기 나눈 적 없어" 

  • 보도 : 2023.05.02 10:22
  • 수정 : 2023.05.02 10:53

이진복 수석, "태 의원 사과받았다"

조세일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의 대화 관련 언론보도 등 현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공천 압박을 받고 최근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한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정부수석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과 공천에 대해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깜짝 놀랐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기사항 중 하나가 (공천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관여하지 말아야 할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지난 1일 MBC 보도에 따르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달 9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났다.

태 최고위원은 이 수석과의 회담 후 보좌진들에게 "(이 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한일 관계를 공격하는데 왜 (여당) 최고위원회 쪽에서는 한마디 하는 사람이 없는가"라며 "그런 식으로 최고위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수석은 내가 최고위원으로 있는 동안 마이크 쥐었을 때 매번 대통령에게 정상적으로 보고가 들어가면 공천 문제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실의 총선 공천 개입에 대해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와 이진복 수석 모두가 걱정하는 것은, 내가 강남갑 지역구에서 재선하는 것이냐 마느냐의 문제일 것"이라며 "오늘도 내가 그걸 이 수석에게 물어보고 온 참"이라고 보도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전했다.

이진복 수석은 이날 '공천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그런 녹취가 나온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태영호 의원이) 자기 직원들한테 설명하다보니까 과장되게 이야기한 것 같다. (자신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 했다"며 "내부에서 그런 일 있었다는 건 그렇게 사과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태 의원이 자기 의견을 (페이스북에) 다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MBC 보도에 대해 태영호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진복 정무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뉴스"라며 MBC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믿기 어렵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여당 최고위원인 현역 국회의원에게 용산의 하수인 역할을 하도록 공천으로 협박한 것 아닙니까"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1인의 사당으로 전락할 때부터 불법 공천개입 가능성에 대해 저는 누누히 경고해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의 불법 공천개입으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상기했다.

이어 "검찰에서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오늘 보도된 사건이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대통령실의 불법 공천개입이 아닌지, 공직선거법 제9조 2항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신속, 공정하게 수사할 의무가 있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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