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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벤처투자 '데스밸리' 벗어나도록 마중물 지원"

  • 보도 : 2023.04.20 11:00
  • 수정 : 2023.04.20 11:00

중기부-금융위,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성장단계별 10.5조원 추가 지원

은행 벤처펀드 출자한도 2배 확대 등 규제 개선

조세일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지금 벤처업계의 어려움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다면 우리 벤처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벤처투자의 데스밸리(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침체 상황)를 벗어날 수 있도록 민관협력 방식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벤처기업 주요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벤처캐피탈이 만기가 도래한 펀드를 계획대로 청산해 이를 재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올해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펀드의 주요출자자인 은행권이 모험자본 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를 현재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상향할 것"이라며 "코넥스 스케일업펀드를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벤처기업 등이 코넥스에 상장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금융지원방안도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매출이 없는 초기 벤처기업 또는 매출발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딥테크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해 민간이 함께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3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술기업에 대해 은행이 대출한 실적만큼 향후 은행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테크(TECH) 평가 지표에서 우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기업에 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부연했다.

중기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이 없거나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있다면 운전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 유치를 받은 실적이 있다면 매출과 관계없이 운전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공급도 2000억원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술성과 혁신성이 우수한 혁신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2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혁신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후기 벤처기업의 유니콘 도약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신규펀드를 조성해 해외기업 인수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에 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300억원까지 인수합병(M&A)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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