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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루 날리는 '봄'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

  • 보도 : 2023.03.26 07:00
  • 수정 : 2023.03.26 07:00

알레르기 비염,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등에 생겨

증상과 치료법은?

비염 합병증은?

조세일보
비염은 정의상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코막힘, 비루(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2일 이상, 하루 1시간 넘게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과 비알레르기 비염(non-allergic rhinitis)으로,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비염(acute rhinitis)과 만성 비염(chronic rhinitis)으로 분류한다. 

급성 비염은 감기(상기도염)를 의미하는 감염성 비염이고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눈다. 만성 비염에는 세균에 의한 만성 감염성 비염 외에 비후성 비염, 한랭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된다. 흔히 접하는 코 질환이 모두 만성 비염은 아니며 급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인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인 항원에 노출되는 기간에 따라 특정 계절에 증상이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seasonal allergic rhinitis)과 연중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perennial allergic rhinitis)으로 구분한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옥내 곰팡이(indoor molds), 동물의 털이나 비듬(animal dander), 바퀴벌레 등 계절에 관계없이 공기 중에 존재하는 항원(aeroallergen)에 의해 발생하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수목화분(tree pollen), 목초화분(grass pollen), 잡초화분(weed pollen), 옥외 곰팡이(outdoor molds) 등에 의해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생긴다.

최근에는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간헐성(intermittent)과 지속성(persistent)으로 분류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경증(mild)과 중등도-중증(moderate-severe)으로 구분하는 새로운 분류법이 진료에 이용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0~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은 증상, 치료, 학업 및 근무 환경에 대한 영향이 거의 비슷하며 많은 경우 서로 구별하기 어렵고 공존하기 때문에 비알레르기 비염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한 연구에서 만성 비염으로 알레르기 클리닉을 방문한 975명 중 43%는 단순 알레르기 비염, 23%는 비알레르기 비염, 34%는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의 혼합형으로 진단됐다. 따라서 만성 비염 환자의 57%는 어느 정도 비알레르기 비염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비알레르기 비염은 20대 이후에 빈도가 높고 여성에 많으며 계절성보다 통년성인 경우가 많다.

증상
코가 자주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경우가 흔하다. 코는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심한 정도는 다양하다. 증상이 심하면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입으로 숨을 쉬므로 목이 자주 아프며 인후염에 쉽게 걸린다. 머리가 무겁고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력이 저하되므로 업무와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콧물은 대개 맑은 수양성이나 세균에 감염되면 황록색의 화농성으로 변한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 불쾌감을 느끼는데 이를 후비루라고 한다. 장기간의 후비루는 만성기침의 원인이 된다.

만성 비염에서는 오랜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어 발작적인 재채기를 유발하거나 후각소실 또는 후각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비염 환자의 코안을 보면 비점막이 부어 있으며 맑거나 누런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한다. 코점막이 오래 부어 있으면 약물로 잘 호전되지 않고 흔히 낮보다 밤에 더 불편하며 옆으로 누우면 아래쪽 점막이 충혈되어 아래쪽 비강이 막힌다. 만성 부비동염이 동반되면 누렇고 푸르스름한 콧물이 나올 수 있고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코가 가렵고 맑은 콧물이 많이 나며 코가 자주 막힌다. 콧물이 많이 나와 콧구멍 입구와 코 아래가 헐고 진물이 날 수도 있다.

치료
1.약물요법
약물요법으로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콧속에 뿌리는 국소형 스테로이드제가 주로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제는 비강점막의 혈관과 감각신경에 대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여 증상을 완화한다. 국소형 스테로이드제는 1차약물로 사용하는데 전신 부작용 없이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장점이 있고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에 효과적이다. 분무제는 하루 1∼2회 규칙적으로 써야 하고 코가 막힐 때만 뿌리면 효과가 떨어진다. 주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된다. 그러나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항울혈제 분무제를 오래 사용하면 코 점막이 손상되고 오히려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면역요법
환자의 연령이나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 따라 원인 항원을 투여하여 체내 면역 반응을 변화시킨다. 어린이에게 효과가 뛰어나며 치료 기간이 3∼5년으로 길지만 70∼80%에서 효과를 본다. 원인항원을 낮은 농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면서 인체에 가하여 나중에 외부에서 항원이 유입되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탈감작 개념으로 피하주사와 설하요법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피하주사 요법은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합병증
코 속의 공간인 부비동은 쉽게 감염되어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비염에 의한 코막힘, 콧물 외에도 부비동염(축농증)에 의해 턱뼈관절, 광대뼈, 뒷머리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 비염은 주변 기관에 염증을 일으켜 누낭염, 결막염 등 눈의 합병증, 이관염, 중이염 등 귀의 합병증, 인두염, 후두염 등 목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일단 생긴 비염은 장기화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혈관 운동성 비염은 자극이 되는 환경을 회피하는 것이 좋다. 국소용 비점막 수축제를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면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 만성비염이 생기면 비강에 자극이 되는 환경을 피하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활습관 관리
양탄자와 소파 등의 가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특수 필터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오래된 인형이나 베개, 침구류는 버리도록 한다. 침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섭씨 60도 이상의 온수에 세척하고 집안의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 등은 모두 치워야하며 집안의 습도를 낮추고 가습기 사용을 되도록 자제한다.
조세일보
[자료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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