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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권보고서, MBC보도논란 내용 앞 '폭력·괴롭힘' 소제목 삭제

  • 보도 : 2023.03.23 13:42
  • 수정 : 2023.03.23 13:42

조세일보
◆…'폭력과 괴롭힘(Violence and Harassment)' 소제목이 삭제된 국무부 한국 인권 보고서 <자료 미국 국무부 제공>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2022 Country Reports on Human Rights Practices)의 한국 관련 내용에서 MBC의 비속어 보도 논란을 기술하면서 그 앞에 소제목으로 표기했던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표현이 하루 만에 삭제됐다.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연례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외국 입법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거론된 문단의 소제목을 '폭력과 괴롭힘(Violence and Harassment)'으로 표기했다. 이에 한국 내에서는 미국 국무부가 MBC 비속어 논란을 '폭력과 괴롭힘'의 사례로 봤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22일 미국 국무부는 해당 소제목과 기술 내용이 서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표현을 삭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언론 보도에 대해 비정부기구(NGO) 등의 단체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취합 기술한 것"이라며 "각 사안에 대한 평가라든지 미국 측 정책적 판단은 포함된 것이 아니라는 게 미국 국무부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한국 내 민주주의·인권·언론 자유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다"며 "향후 보고서에 진전된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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