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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월급' 모아야 수도권서 내 집 산다…기간 더 길어져

  • 보도 : 2023.03.23 12:00
  • 수정 : 2023.03.23 12:00

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

2021년 수도권 PIR 10.1배…전년比 2.1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은 0.9%포인트 줄어

가구당 가구원 수 2.3명…11년 전보다 0.83명↓

2021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월급을 꼬박 모아 내 집을 사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10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은 1년 새 2년 가까이 더 길어졌다. 다만, 집값 하락으로 올해는 이 수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수와 일반가구 수를 나눈 비율인 주택보급률은 세종을 제외한 전(全) 지역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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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으로 수도권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연합뉴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한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2020년(5.5배)과 비교해 1.2배 높아졌다. PIR은 월급을 받아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PIR은 8.0배에서 10.1배로, 광역시에서는 6.0배에서 7.1배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소득 하위계층의 PIR은 전년보다 1.1배 증가했고, 소득 중위계층과 상위 계층은 각각 0.6배, 1.7배씩 늘었다"고 했다. 

반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은 감소했다. 전국 기준 RIR은 15.7%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월 소득에서 약 16%를 임대료로 쓴다는 소리다. 수도권 RIR 역시 18.6%에서 17.8%로 감소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소득 상위(19.6%), 하위(18.0%), 중위16.0%) 계층 순으로 RIR이 높았다.

주택보급률은 102.2%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보급률이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94.2%)·대전(97.0%)·인천(97.5%)·경기(98.6%)였고, 대구(100.7%)의 보급률은 전국 수준보다 낮았다. 통계청은 "주택보급률은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보다 하락했고, 광주(-2.3%포인트)·제주(-2.0%포인트)·경남(-1.8%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고 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전년보다 5.4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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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통계청)
2021년 현재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0.8명 줄었다. 가구 구성 형태를 보면 부부와 미혼자녀(43.3%)가 가장 많았고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 순이었다. 200년 이후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대체로 감소 추세를,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절반 수준이었다. 2022년 기준, 이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16.8→18.7%). 출산의 선행지표(혼인)도 좋지 않다보니,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치'인 0.78명(2022년)으로 집계됐다.

한국 인구의 과반(50.5%)은 수도권에 살고 있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수도권 인구는 2605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으며,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은 앞으로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국민의 기대수명(2021년)은 83.6년으로 10년 전(80.6년)보다 3.0년 늘었다.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이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6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5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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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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