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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에 오후부터 인천·경기 미세먼지 '매우나쁨'…서울·충청 등 '나쁨'

  • 보도 : 2023.03.23 10:30
  • 수정 : 2023.03.23 10:30

내일도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 '나쁨'

베이징 미세먼지, 최고 수준인 6급 '엄중 오염'

우리나라 ‘매우 나쁨’ 단계의 30배 수준

베이징 시민 "지하철 안에서 황사 냄새 나"

조세일보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 유입 예측 결과. [사진=에어코리아캡쳐]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23일 오후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인천과 경기북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올라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이날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기류수렴으로 축적되고 오후에 황사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전날 인 22일 중국 북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의 저기압을 따라 이동하면서 대부분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여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인천·경기북부는 '매우나쁨', 서울·경기남부·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과 경기남부·충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나쁨', 강원영동·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 전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예보 등급은 경기남부·강원권·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중국 북방지역인 신장, 칭하이, 간쑤, 닝샤, 네이멍구, 허베이, 베이징, 톈진 등 북부와 동부 지역 10개 성·시에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하다.

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북방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수도 베이징에는 22일에 크게 영향을 끼킬 것으로 분석했다.

22일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평균 500㎍/㎥로 최고 수준인 6급 '엄중 오염'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중심부는 ㎥당 1600㎍으로 관측됐고 베이징 남부에서는 4600㎍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 기준인 150㎍보다 최대 30배 높은 오염 수치다.

중국 베이징의 한 택배기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바람도 강하고 황사도 심해 아주 힘들다"고 토로했고 베이징 주민 리우는 "지하철 안에서도 황사 먼지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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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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