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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기시다 총리 입에서 분명한 사과 다시 나오도록 만들어야"

  • 보도 : 2023.03.22 14:46
  • 수정 : 2023.03.22 14:46

김진표 "윤 대통령, 피해자·유족들과 더 많이 소통해야"
 
대등한 입장서 선제적 양보 했으면 일본도 양보해야
 
새로운 질서 협의한 현 총리 입장 분명히 해줘야

조세일보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일본 기시다 총리가 과거 정부를 계승한다는 입장이 아닌 현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를 해야 우리 국민들의 이해도 얻고 상호주의 외교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두 양국 정상의 외교 행위에 대해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는데 제가 평가한다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하자면 큰 결단, 큰 양보를 했는데 앞으로 이 양보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우선 피해자나 유족들과 좀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일본의 협력을 받아내야 된다"라며 "외교라는 건 항상 서로 같이 조금씩 양보해서 뭘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우리가 지금 일본과 거의 국제사회에서 대등한 나라로 대접을 받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 우리가 선제적으로 이렇게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되고 거기에 첫째는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의견으로서 나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과거 정부의 것들을 계승한다고 했지만) 거의 동시에 (일본의)다른 각료들은 거꾸로 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일 간에 이런 새로운 질서를 위해 협의를 한 현 총리 입장에서 분명한 태도를, 입장을 밝혀줘야 우리 국민들을 설득할 수가 있고 또 앞으로 미래를 향하여 한일 관계를 협력해 나가는 데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더 분명히 제시해야 되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기대한다 하는 것들을 기시다 총리가 말로써 청사진을 제시해 주는 정도가 돼야 상호주의 외교가 되지 않겠느냐인 것인가'라고 되짚어 묻자 김 의장은 "그렇다"며 "그래야만 우리 국민들도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미래를 보고 한일이 가장 근접한 나라고 현재 북핵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이 불가피하게 필요하고 또 경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필요가 있고 하니까 국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사죄의 반성을 자신의 입에 다시 올리게끔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 라고 덧붙였다.

한편 12년 만에 공식 초청에 의해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적인 사과가 아닌 과거 정부의 입장을 계승한다고 밝혀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7일 해당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정봉주 의원은 "이번에 사과는 당연히 없었고 입장을 계승합니다라고 하게 되면 지난 수정주의 역사관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김대중, 오부치 선언은 이미 20년 이전의 일이니까 그거의 어느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인지도 없고 가장 우리가 문제시하고 있는 것은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는데 미래는 과거의 정리 이후에 미래로 나가는 것이지, 과거에 대한 인식은 아예 없고 미래로 나간다고 하는 것은 자극할 것 같기 때문에 안 한 것 같고 그러니까 도대체 한 게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같이 출연한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은 "우리가 과거를 잊어서도 안 되겠습니다만 과거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며 "물론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성과 사죄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일본 기시다 총리 입에서 안 나오느냐 이런 비판들을 많이 하는데 특정을 했다. 98년 10월에 있었던 한일 공동선언, 이게 김대중, 오부치 선언인데 그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는 통렬한 반성과 사죄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것만 특정을 한 것. 나머지는 역대 정부,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이야기가 됐습니다만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고 특정해서 이야기를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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