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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천공 ‘日에 고마운 생각’…尹 셀프 가스라이팅 모범생”

  • 보도 : 2023.03.22 12:08
  • 수정 : 2023.03.22 12:59

천공 “일본이 힘 돼주고 일본의 도움 받은 적 있어도, 일본에게 당한 사람 없다"

“일본 언론 보도 문제 입 꾹 닫고 모르쇠 일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국민 반응 극명하게 갈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통령 관여 의혹이 제기된 무속인 천공의 발언에 윤석열 대통령이 '셀프 가스라이팅된 천공 모범생'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과 귀를 의심해달라. 천공이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일본이 힘이 돼주고 도움을 받은 적은 있어도 일본한테 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일본한테 고마운 생각을 해야 되는 겁니다. 일본한테 참 고마운 마음이 들고 미안한 마음이 들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님 혹시 천공의 이런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는 천공 장학생, 천공 모범생이냐"며 "혹시 천공의 가스라이팅, 셀프 가스라이팅 된 거 아닙니까. 왠지 최순실의 향기가 묻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 석상에서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며 "제 기억으로 그렇게 사과한 적이 없고, 그렇게 값싼 사과라면 이번에는 왜 그 흔한 '개사과'조차 못 받아냈습니까? 무능한 대통령의 자기 고백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사과는 피해자가 '이만하면 됐다, 그만 사과하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배가 불법이었고 침략이었다고 인정한 적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본이 진정 반성하고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 강제동원 배상금은 왜 부정한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윤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주의 기운보다 더 심각한 중증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께 묻습니다. 일본 언론에는 독도 영유권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가 거론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왜 이 문제는 입을 꾹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냐"며 "이것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국익을 대변하고 있냐"고 따져물었다.

한편, 21일 진행된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격론을 펼치던 중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회의장 화면에 천공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일본에게 고마운 생각을 해야 한다'는 천공 영상에 국민의힘 김석기 간사는 "음성 반출은 양 간사 간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반발했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여기서 무관하게 천공 얘기가 왜 나오냐"며 천공 영상을 놓고 여야 간 갈등 상황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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