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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 중재안이 평화협상 기초될수도"...하지만 현실성 떨어져 우려

  • 보도 : 2023.03.22 07:02
  • 수정 : 2023.03.22 07:06

조세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제시한 평화중재안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며 서방에 맞선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입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솔하고 우호적이었으며 생산적이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과 전략적 소통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 또한 "러시아는 중국이 제시한 평화협상안이 러시아의 접근방법과도 일치한다고 믿는다"며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준비된다면 이 중재안이 평화정착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현재까지 서방에서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중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평화협상 재개와 영토 및 주권 존중, 군사 블록 확장 반대 등을 골자로 한 12개 항목의 중재안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하는 데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시 주석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순기능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당국이 평화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나 점령지 반화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은 해당 중재안이 러시아에게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만 내어주고, 중국의 무기 지원을 위한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경계하는 중이다.

한편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현 상황을 긴장시키거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길어지게 만드는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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