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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동향]

행동주의펀드가 찍은 기업, 주가 평균 23% 상승

  • 보도 : 2023.03.17 16:37
  • 수정 : 2023.03.17 16:44

"10% 상승폭 반납했지만 여전히 괄목할 만해"

조세일보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연합뉴스 제공]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활동 대상이 된 기업 주가가 평균 23%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36곳 이상이 잠재적으로 주주활동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상관없이 주주총회는 진행 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비롯해 KT&G,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산업, BYC 등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캠페인을 진행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캠페인 시작일 이후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평균 23%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후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지수가 부진해졌고 해당 종목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겹치면서 현재 10%가량 상승 폭을 반납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에스엠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서한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사항은 크게 3가지라고 봤다.

업종 평균 또는 글로벌 동종업계보다 지나치게 할인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시총 대비 과도하게 많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EV/EDITDA(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 비율, 안정적 재무구조 대비 정체된 배당 성향 등이다.

김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이 배당 확대, 비핵심자산 매각, 비효율적 자본 배분 개선, 유동비율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량적으로는 이익과 순자산이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돼있고,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규모가 커서 배당여력이 크고, 상장사 전체 평균 배당성향을 하회하고, 최대주주 및 우호지분이 낮아 소액주주들의 권리행사가 용이한 기업들이 행동주의 펀드가 관심을 둘 만한 후보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언급된 상장사는 ▲HMM ▲크래프톤 ▲금호석유 ▲OCI ▲DB하이텍 ▲롯데정밀화학 ▲덴티움 ▲DL이앤씨 ▲현대백화점 ▲종근당 ▲아프리카TV ▲이오테크닉스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파마리서치 ▲동국제약 ▲SBS ▲루트로닉 ▲한섬 ▲ISC ▲삼화콘덴서 ▲태광 ▲에치에프알 ▲인바디 ▲휴온스 ▲KH ▲바텍 ▲한글과컴퓨터 ▲티앤엘 ▲월덱스 ▲비츠로셀 ▲뷰웍스 ▲HB솔루션 ▲인터플렉스 ▲티엘비 ▲원티드랩 ▲휴비츠 등 3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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