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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충격에 美 FOMC '3월 금리동결' 전망 50% 상회

  • 보도 : 2023.03.16 14:10
  • 수정 : 2023.03.16 14:13

SVB 파산 사태에 이어 스위서 CS 위기 겹치면서 금융시장 요동쳐

CME 패드워치, 연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30.6%→50.6%로 상향

25bp 가능성 69.4%→49.5%... 50bp 가능성은 '0%'로 '완전 소멸'

조세일보
◆…크레디트스위스 (사진 로이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가 겹치면서 오는 21~22일 이틀 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25bp 인상'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Fedwatch)에 의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은 50.6%로 전일 30.6%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은 49.5%로 전날 69.4%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0'%를 기록하며 완전히 소멸했다.

당초 이달 FOMC에서 미 연준은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10일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전망은 74%까지 치솟으며 시장에서는 빅스텝 결정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SVB 사태 이후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택한 비율은 0%가 됐다.

미국이 빠르게 SVB 파산을 수습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스위스 CS 위기가 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스위스 금융규제 기관인 FINMA와 중앙은행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미국 특정 은행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시장에 직접적으로 전이되지는 않으며 CS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인 만큼 필요하다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위스 정부의 발빠른 대응에 시장은 CS가 미국의 SVB처럼 파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유럽 현지시간) CS는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2021년과 2022년 회계연도 재무보고에 대한 그룹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결함'을 발견해 고객 자금 유출을 막지 못했다"고 밝혀 불안감을 키웠다.

다만 CS의 2022년 4분기말 기준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44%로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보통주자본비율 12.2%, 중장기유동성 비율인 NFSR도 117%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15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크게 하회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면서 미 연준은 금리인상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SVB 파산에 이은 CS발 변동성 위기는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SVB는 스타트업 비중이 높으며 자산 대부분이 대출이 아닌 채권 보유라는 특수한 점이 있지만 BIS가 선정한 시스템이 중요한 은행인 GSIB(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에 포함된 CS에서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점은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은행시스템 발 시장의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SVB 문제 확산과 동시에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은행시스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3월 FOMC까지 알 수 없는 점은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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