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유동규 "'이재명' 이름은 '금기'…대장동 왜 일사천리로 진행됐겠나"

  • 보도 : 2023.01.31 14:07
  • 수정 : 2023.01.31 14:07

유동규 "대장동, 어떻게 일사천리로 진행됐겠나…성남시의 재검토 지시 등 전혀 없었다"

"李 천화동인 1호 전혀 몰랐다? 부인하고 들통나면 또 다른 말, 반복"

정민용 '김용,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뭔가' 받아갔다' 증언에 "사실, 7천만원으로 기억"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일(대장동 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어떻게 일사천리로 다 진행될 수 있었겠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을 입 밖에 내는 게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금기'로 통한 가운데 배후에 이 대표가 있었다고 지목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뒤 법정을 나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 측이 대장동 수익 중 70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가 민간업자들한테 이재명 대표 이름을 팔면서 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그랬다면 저는 이 대표 옆에 있어선 안 되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대장동 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어떻게 일사천리로 다 진행될 수 있었겠나"라며 "만약 몰랐다면 왜 의혹 제기가 없었나. 성남시에서 재검토 지시나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모든 걸 부인하고 있고 들통나면 또 다른 말을 하는 일이 반복된다"며 "사실에 입각해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의혹을 국민께 해소해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숨겨왔던 때를 이번에 말끔하게 벗겨낼 생각"이라며 "깨끗하게 씻고 자수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누굴 욕하거나 탓하거나 원망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분(이 대표)은 (자신이) 공격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본인 의지대로 말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공판에서 정민용 변호사가 "2021년 2월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만나 ''무언가'를 받아갔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이 왜 유 전 본부장이 운영했던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다녀갔는지 기자들이 묻자 유 전 본부장은 "7000만원으로 기억한다. 온 이유는 돈 받으러 온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전날 입장을 통해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정 변호사의 질의응답은 전혀 실체와 맞지 않고 이미 공소 제기된 기록과도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