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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설비투자 전년 수준 유지…인위적 감산 없다"

  • 보도 : 2023.01.31 11:49
  • 수정 : 2023.01.31 11:49

반도체 영업익 2700억원…전년대비 97% 급감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대비할 좋은 기회"

파운드리 3나노미터 2세대 공정 개발 중

조세일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메모리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과 같이 감산 및 설비투자 축소를 하지 않고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존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31일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7%, 영업이익은 68.95% 각각 줄었다.

이번 실적 하락은 반도체 한파 영향이 컸다. 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분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한 2700억원이었다. 매출은 22.8% 감소한 20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속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업계 재고 조정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이날 열린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D램 공급과잉 이슈는 점차 완화됐다"면서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세트 수요 감소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사 재고 조정 기조로 수요 성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시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 축소나 지연 계획이 있냐'라는 질문에 "설비투자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시황 약세가 당장의 실적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대비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분기·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기술리더십을 위한 3나노 2세대 공정을 빠르게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기봉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GAA 공정의 경우 3나노 1세대 공정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2세대 공정은 빠르게 개발을 하고 있다"며 "다수의 모바일 고객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토모티브향 공정은 5나노 양산에 이어 4나노 개발에 착수했다"며 "선단 공정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4분기 매출 42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경험) 사업은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매출이 3분기보다 약 5조원 감소한 25조28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망 증설과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VD·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하만은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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