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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전년대비 47%↓…외형은 첫 80조대

  • 보도 : 2023.01.27 18:45
  • 수정 : 2023.01.27 18:45

냉천범람·시황악화 겹쳐…피해액 1조 3400억 추산
연결기준 첫 분기 영업적자…4분기 손실 4250억원

조세일보
◆…포스코홀딩스 최근 5년 분기별 연결 영업실적. 2022년 4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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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최근 6년 연결 영업실적. 2022년은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범람에 포항제철소 침수피해와 시황 악화가 겹쳐 전년도보다 절반 가량 이익이 줄어들었다. 지난 2021년 처음 매출 70조원대 시대를 연 것에 이어 작년 80조원도 넘어섰으나 침수피해로 인한 영업손실 영향만 1조 3000억원 규모로 추산돼 4분기 영업적자 등의 부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조 7500억원, 영업이익 4조 8500억원, 당기순이익 3조 5600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1.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7%, 50.0%씩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도보다 6.4%p 하락했다.

외형이 당초 목표치였던 86조원의 98.5%까지 달성하며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했으나 냉천범람 피해로 인한 영업손실이 1조 3400억원 가량 영향을 미쳤다. 유형자산 손상 등 영업외손실도 2356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지난해 말 2340억원의 보험금 수령으로 이를 상쇄했다.

특히 이달 완전 정상화까지 포스코 4분기 2884억원의 복구 비용 반영 등이 이뤄져 분기 실적이 크게 흔들렸는데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9조 2470억원, 영업손실 4250억원, 당기순손실 7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9.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가 연결기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침수 피해가 컸던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295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5.5% 줄어들었다. 범람으로 인해 조강생산량이 3422만톤, 제품생산량이 3227만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405만톤, 353만톤 줄었고 판매량도 3214만톤으로 같은 기간 331만톤 감소했다. 철강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 일회성 복구 비용, 화물연대 파업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 장가항STS의 적자 등 해외철강도 시황악화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비철강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철강 부진에도 선방해낸 모습이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트레이딩과 에너지 사업부의 고른 호조로 전년도보다 54.4% 증가한 9030억원의 영업이익을 작년에 거둬들였으며 포스코에너지도 전력수요 증가와 터미널 사업 안정화 등에 힘입어 2710억원으로 전년대비 33.5% 이익이 늘었다.

이에 친환경 인프라 연간 영업이익이 27.2% 증가했으며 친환경 미래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매출이 2.5배 가량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며 36.1% 늘어난 166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비철강의 영업이익 비중도 2021년 14% 수준에서 35% 수준까지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인 85조 8506억원으로 수립했다.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턴어라운드와 함께 다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회사측은 "포스코가 원가절감,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 등 3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경영TF를 가동했으며 포항제철소가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해 생산·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라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업황 기대감 등에 따라 국제 철광석과 철강가격도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 하반기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 3000톤 규모 광양 리튬공장도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 양·음극재,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한 만큼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판매체제를 마련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올해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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