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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통화 강세, 물가상승률 둔화 가속화시킬 것”

  • 보도 : 2023.01.23 10:07
  • 수정 : 2023.01.23 10:07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난 환율 강세가 물가상승률 둔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율 변화가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KB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물가상승을 부추겼던 통화 약세가 올해에는 반대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운임 등 물가와 비용에 영향을 주는 많은 가격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임금, 서비스가격 등 변수가 남아있지만 최근 미국 이외 국가에서 나타난 환율강세가 물가상승률 둔화를 가속화시킬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원화 약세+원자재가격 상승 조합에서 원화 강세+원자재 안정의 조합으로 변화했다”며 “물가를 얘기하며 환율의 변화에 주목하자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환율변화가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면 원자재 가격이 물가에 훨씬 중요했겠지만 2022년 연초 1180원 내외였던 달러/원은 3분기말 145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통화 약세는 수입물가를 밀어 올렸으며 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외환위기로 인한 원화 급등으로 물가가 치솟았던 1998년 이후 24년여 만의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개월간 달러/원은 1400원에서 1230원 내외로 12.5% 하락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에도 좀처럼 낮아지지 못했던 한국의 수입물가 역시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 “2022년 상반기 34%였던 수입물가 상승률은 12월에 전년비 9.1%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인데 2022년 달러/엔은 급등했지만 2022년 10월 이후 급락세가 나타났다. 최근 나타난 엔화의 강세는 일본 물가상승률을 낮출 것이다”라며 “실제 환율 변동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는 엔화 기준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22.8%로 여전히 높지만 지난 8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49.2%였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수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안정으로 일본 소비자물가 역시 하락할 것이다. 2022년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달러 이외 기타 통화 약세의 조합이었다면 작년 4분기 중반 이후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 안정과 기타 통화 강세의 조합이 이어지고 있다”며 “KB증권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 들어 2%대 초중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빠른 물가 안정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및 다른 신흥국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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