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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멈칫, 고공행진은 여전…정부, 리스크로 '집단운송거부' 꼽아

  • 보도 : 2022.12.02 09:47
  • 수정 : 2022.12.02 09:47

11월 소비자물가 5.0% 올라

전기·가스·수도료 23% '급등'

조세일보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5.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껶였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7%포인트 둔화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꺾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0%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 4월(4.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둔화했다.

물가 상승률은 5월 5.4%를 기록하며 5%대에 진입한 뒤 6월 6.0%, 7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6.3%까지 치솟았다. 이후 8월 5.7%, 9월 5.6%로 낮아졌으나 10월에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5.7%로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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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획재정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상당폭 꺾인데는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컸다. 그간 농축수산물 가격은 물가에 큰 부담이 되어 왔지만, 11월에는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채소류(-2.7%)를 포함해 농산물이 2.0% 하락했다. 양파(27.5%), 무(36.5%), 감자(28.6%) 등이 올랐고, 오이(-35.3%), 상추(-34.3%), 호박(-34.9%), 고구마(-13.5%)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5.9% 상승, 전월(6.3%)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만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9.4% 상승해 전월(9.5%)과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 중에 외식비용은 8.6% 상승, 오름폭이 매우 컸다. 각종 가공식품도 상승률이 9.4%에 이른다. 전기·가스·수도는 올해 들어 요금이 오르며 23.1% 상승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3% 올라, 2008년 12월의 4.5% 상승률 이후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해 "배추, 무 등 채소류 중심의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물가상승폭 둔화 흐림이 이어졌다"며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물가지수가 식품물가 중심으로 가격오름세가 큰 폭 둔화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진단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물가를 초래할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기재부는 "연말연초 제품가격 조정,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물류 차질 등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되어 있어 계속해서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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