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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비서실장, "尹대통령 '바이든' 발언 보도는 가짜뉴스"

  • 보도 : 2022.09.29 16:26
  • 수정 : 2022.09.29 16:26

김 비서실장 "가짜뉴스 퇴치해야" 강경 대응 입장 밝혀

"비속어(이××들) 소음 제거하고 들으면 불명확"

김대기 "윤 대통령, 바이든 발언 하지 않았다"고 확인

조세일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중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음에도 '바이든'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순방 중 뉴욕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비서실장으로서의 입장과 야당이 추진 중인 박진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희 참모들은 가짜뉴스는 퇴치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선진국은 가짜뉴스를 경멸하고 싫어하는데 우리는 관대해서, 전부터 광우병 등 사태에서도 봤듯이 이런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하고, 국민들을 이간질 시킬 수 있어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발언 중 '바이든'이라고 한 언론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비서실장은 특히 "미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언론은 한미동맹을 날조해서 이간질 시키고, 정치권은 외교 무대의 최일선에 서 있는 장수의 목을 치려고 하고 있다"며 바이든이라고 보도한 언론과 박진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만일 이래서 유리하고 좋을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국익에 상당한 손해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지 모르겠지만 국가 전체로 봐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발언 논란과 관련해 비속어 논란까지도 나오는데, 윤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한 마디 해주셨다면 국회에서 지금처럼 정쟁이 심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언론인들이 많이 제기하는 비속어(이××들)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께 여쭤봤는데 본인도 잘 기억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잡음을 없애고 들어보면 그 말이 또 안 들린다. 모든 게 불분명해서"라며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잘 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비속어(이××들) 부분도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고, '바이든' 부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바이든'으로 보도된 부분에 대한 부분 역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기자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명확하지 않아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불분명한 상황에서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는 것은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비서실장은 "처음에 뉴욕에서 대응이 15시간 걸렸다고 할때도 사실은 이게 진짜 그런가 음성 분석도 요청하고 관련 전문 교수들에게도 확인했다. 그런데 일단 무슨 말을 했는지 잘 안나오는 것 같더라. 100번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는 보도도 있던데, 사실 그렇다면 말한 당사자에게 확인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에 대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되더라도 확고히 할 때까지 해야하지 않겠냐며 논란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과 상관없이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결국 윤 대통령의 욕설 논란과 '바이든'인지 아니면 김은혜 홍보수석의 해명처럼 '날리면'인지 여부에 대해 밝혀질 때까지는 대통령실에서 먼저 유감 표명을 하고 논란에 대해 마무리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 부분(이××들)은 불명확한 것이고, 바이든 부분은 (윤 대통령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추가 설명했다.

윤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출근길에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이렇게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 표명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않고 돌아서서 집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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