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러, "우리가 송유관 터뜨렸다는 주장 '바보' 같아...미국 회사들이나 수익 볼 것"

  • 보도 : 2022.09.29 07:18
  • 수정 : 2022.09.29 07:18

조세일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 로이터)
 
28일(현지시각) 러시아 크렘린궁은 유럽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송유관을 공격한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설명이 '바보' 같은 주장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크렘린궁은 노르트스트림 송유관의 설치를 반대한 것은 미국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해당 송유관은 유럽과 러시아 모두에게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을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일 기자 회견을 통해 노르트스트림 송유관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한 사건은 조사가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송유관의 보수 일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송유관을 훼손시킨 것 아니냐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런 지적은 이미 예측가능한 것이었고, 예측가능하다시피 바보 같은 짓"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노르트스트림에서 가스가 누출한 것은) 러시아로서도 상당히 큰 문제다"라며 "노르트스트림2 또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천연가스가 가득 찬 상태인데, 그 비싼 천연가스가 모두 날아가 버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가 가스 누출을 고의적으로 조작했는가?"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 러시아는 유럽에게 제공할 천연가스의 공급 경로를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등이 주장한 대로 발틱해 인근에서 노르트스트림 송유관들에 의도적인 테러로 인해 가스 누출이 발생하게 됐는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노르트스트림의 테러로) 유럽에 더 많은 양을 제공하게 될 미국 LNG 회사들의 막대한 이익이 예상된다"며 "그들이야 말로 이번 일을 통해 거둬들일 수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총 150억 입방미터(m³)에 달하는 액화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