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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세계 경기침체가, 엔화를 강세로 뒤바꿀 수 있어"

  • 보도 : 2022.09.28 11:35
  • 수정 : 2022.09.28 11:35

위원들 "세계 경제 충격받으면, 엔화 강세로 뒤바뀔 수 있어"

경제분석가들 "통화정책 때문에 엔화 가치 하락"

일본은행, 단기금리 -0.1%, 10년 만기 0%로 유지

8월 일본 핵심 CPI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

조세일보
◆…일본은행 (사진 로이터)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세계 경기침체가 엔화 약세를 강세로 뒤바꿀 수 있기에 지금과 같은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 밝혔다.

28일 공개된 일본은행의 7월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세계 경기침체가 전 세계 물가상승과 장기 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엔화 약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 지금과 같은 엔화 약세 흐름이 강세로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월 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엔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기인한다고 비판한다.

지난 21일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일본은행이 기존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하자 엔화가치는 한 때 달러당 146엔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일본정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사들였다.

일본은행 일부 위원들은 일본이 임금 상승 영향으로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달성할 기회가 있으며 기대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의 초완화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봤다.

한 위원은 "국채 수익률을 조정하는 것은 장기금리의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록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상승과 싸우고 있음에도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한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장기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지난 8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CPI)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거의 8년 만에 가장 빠른 물가상승률이다. 이로써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연속 5개월 넘어섰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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