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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통령실, '이XX' 가리려고 '한미동맹 훼손' 프레임으로 전환"

  • 보도 : 2022.09.27 12:05
  • 수정 : 2022.09.27 12:05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바이든'이든 '날리면'이든 '이XX' 발언이 문제"

"마치 면죄부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프레임 옮겨가서 정면 돌파"

"대통령실, 15시간 동안 해명 없었다? 해명할 말이 없었다는 것"

조세일보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전(前)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가장 핵심적 본질은 '바이든'이든 '날리면'이든, '미국 의회'든 '한국 의회'든그것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었던 욕설이 문제"라며 한미동맹 부분으로 프레임 전환을 해 정면 돌파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XX는)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시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프레임 전환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수석은 "바로 그 욕설 부분을 가리기 위해 뒤에 나오는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이 부분에 초점을 옮겨갔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대통령이 직접 규정했지 않나. 한미동맹의 훼손이라는 무슨 만병통치약이고 전가의 보도 같은, 한미동맹만 꺼내면 마치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옮겨가서 정면 돌파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같은 MBC라디오에서 '본질은 비속어 논란이 아닌 동맹국 폄훼'라고 밝힌 데 대해 "그 인터뷰가 대통령실이 초점을 그렇게 옮기고 싶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실만 뒷부분으로 지금 옮겨가고 싶고, 앞부분 욕설은 본질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계신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XX와 관련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그렇게 초점만 옮겨가면 국민이 부끄러워진 이 몫을 누가 감당하나.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해명을 하나"라며 "홍보수석실은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워낙 사안이 중대하고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궁여지책 해명을 하려다 보니까 욕설 부분이 본질이 아니고 뒷부분이 본질이라고 억지 해명을 하는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부터 대통령실 해명이 15시간이 걸린 부분에 대해 "참 의아했다"며 "그렇게 중대한 심각한 문제가 터졌는데 13시간인가 15시간 동안 해명이 없었다. 그러니까 당시 모든 국내 언론이 대통령실의 해명 없이 바로 자막을 달고 보도가 된 것 아닌가.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해명이 없었다는 것은 해명할 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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