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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핵위협, 이번만큼은 달라...핵미사일 대신 원전 터뜨릴 수도"

  • 보도 : 2022.09.27 08:19
  • 수정 : 2022.09.27 08:19

조세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26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영토 주권을 위협 받을 경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 사회의 긴장감을 야기시킨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푸틴의 발언과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날 러시아의 (핵사용 관련) 발언은 아마도 허풍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러시아의 핵사용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의 핵사용 가능성을 주의깊게 지켜봐야한다고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를 1기에서 2기 정도 파괴하는 것이 "오늘날 핵무기나 핵위협의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상대로 폭격을 퍼붓고 있다고 수차례 지적해왔다. 최근에는 피브덴누크레인스카 원전 또한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원전으로 폭격으로 인한 폭발 시 막심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러시아 측은 자포리자 원전 지역에 대해 러시아군이 폭격을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폭격은 우크라이나군에 책임 소재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피브덴누크레인스카 원전 인근에서 발생한 폭격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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