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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野·MBC '밀정의혹' 수사 의뢰"... 김종혁 "최초 동영상 공개하라"

  • 보도 : 2022.09.26 11:42
  • 수정 : 2022.09.26 11:42

김행 "MBC 국정감사 중에 따질 사항... 全동영상 가처분 필요"

김종혁 "민주당, 자신들이 봤다는 최초 SNS 동영상 공개하라"

주호영 "MBC 항의방문 일정, 논의 중... 경위해명 요구할 것"

이종배 서울시의원, MBC 박성제 사장과 기자들 '고발' 완료

자유대한호국단, MBC기자와 관계자 박홍근 원대 '고발' 완료

전여옥 前 새누리당 의원, 28일 오후 2시 MBC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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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바이든 막말 공세'를 김종혁 비대위원에 이어 시간대별로 지적하며 박홍근 원내대표와 기자들 간의 '밀정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수사 의뢰와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포함한 전(全) 풀(pool) 동영상에 대한 가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MBC 보도와 박홍근 원내대표의 막말 발언으로 우리 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비난이 당으로 빗발치고 있다. 그러한 비난은 '밀정' 의혹, '광우병' 식 선동, 악마적 편집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6시 28분에 MBC 풀(pool) 기자인 A기자가 뉴욕에서 전 언론으로 동영상을 송출했다. ▲3시간 후인 오전 9시 33분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참석해 막말이라고 비난했다. ▲바로 직후 37분에 현근택 전 상근부대변인이 SNS에 '문제 될 수 있는 대통령 발언이 촬영됐다'고 올렸다"며 "엠바고(보도 유예) 시점 이전에 동영상이 유출됐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기자윤리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0시 7분에 MBC 디지털 뉴스에서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최초로 보도했다. 10시 45분에 MBC 통합뉴스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의 '빈손·비굴·막말 사고 외교'라는 제목의 단신 기사가 작성되기는 했지만 이것이 기사로 출고된 것은 12시 이후"라며 "박 원내대표와 특정 기자 간에 '권언유착'이 있었거나 아니면 특정 기자가 '밀정' 노릇을 했다고 밖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를 향해 "말씀대로 만약 SNS상에서 봤다면 그 근거를 확실히 밝혀주셔야 한다"며 "송출 영상을 접할 수 있는 특정인이라고 해도 기자일 것이 분명한데 광우병식 선동을 사전에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저희가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상은 '라인 마이크'가 아닌 '이팩트 마이크'로 녹음한 것이다. 당연히 내용이 불분명하고 때문에 촬영 기자는 그 내용을 알 수도 없다. 그래서 모든 언론사가 동영상을 송출 받은 후에 발언 내용의 명확성, 대통령의 프라이버시, 외교적 파장을 놓고 고심했다. 그러나 MBC 디지털 본부는 해당 음성을 세 번 후미에 반복하는 '악마적 편집 동영상'을 만들었고 '미국'이라는 단정적인 자막까지 넣었다"고 꼬집었다.

김 비대위원은 "그렇다면 이렇게 방송토록 결정한 경영진의 결정 과정도 저희는 따져볼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MBC 국정감사 중에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동시에 수사를 의뢰해야 하며 전(全) 풀(pool) 동영상에 대한 가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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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비대위원은 "도대체 민주당은 국내에서 보도도 안 됐고 대통령 수행기자단의 엠바고가 풀리기도 전에 어떻게 뉴욕에서 벌어진 일을 알게 된 것인가. 민주당은 SNS에서 미리 유포된 동영상을 봤다고 주장한다"며 "제1야당이 출처 불명의 동영상만을 보고 국가 원수에 대해 언급했다는 건 믿겨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그 동영상의 원본을 원본은 어떤 언론사가 제공한 것인가. 민주당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민주당은 자신들이 봤다는 최초의 SNS 동영상이 뭐였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MBC의 보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 있게 바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만일 특정 정당과 언론사가 보도 정보를 사전에 주고받으며 여론몰이를 시작했다면 완벽한 '정언유착'일 뿐 아니라 윤리적 비판과 법적 제재도 감수해야 할 사안"이라며 "민주당의 분명한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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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일정으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에 대해서는 항의 방문과 경위 해명 요구 등 우리 당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며 MBC 항의방문 일정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지금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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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BJ톨' 영상(왼쪽)/유튜브채널 '자유대한호국단' 영상(오른쪽) 캡처]
한편,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발언 보도와 관련해 MBC 박성제 사장과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도 이날 MBC 기자 등과 박 원내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오는 28일 오후 2시 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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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7분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MBC뉴스 영상 캡처]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국내 풀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됐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약 15시간 만에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이 쪽팔려서'가 아니라 '국회가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한국의) 거대 야당이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행(1억 달러 공여)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 장관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박 장관은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이어지는 영상에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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