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이재명 "민생위기에 이제는 외교참사까지" 박홍근 "尹, 박진 즉각 해임해야"

  • 보도 : 2022.09.26 11:17
  • 수정 : 2022.09.26 11:17

26일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외교 현장에서 참 안타까운 일"

쌀값·지역화폐 언급하며 정부여당 비판

박홍근 "박진 즉각 해임... 김성한·김태효·김은혜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 전면 교체"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해 "전 세계적 경제위기, 그리고 대한민국 민생위기 위에 이제는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 옥죄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정이 매우 어렵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는 곧 국민 삶의 문제인데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경기도민 여러분께서도 참으로 걱정 많을 것 같다. 야당이 힘을 내서 잘못은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함께 손잡게 나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쌀값 안정화'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쌀값 정상화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여전히 정부·여당의 태도의 진전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며 "쌀은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 전략 상품이다.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제도를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들어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핵을 선제공격용으로까지 쓸 수도 있다는 취지가 담긴 북한의 발표는 한반도의 평화 위기를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어떻게든 전쟁 중에도 대화하는 것이 외교이기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방안을 만들어내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열어내야 한다"며 "군사 및 정치적인 과감한 해법을 윤석열 정부에서 만들어내고 실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 발판이 된 경기도에 방문한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살폈다. 그는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지휘 아래 매우 안전적 도정을 이끌어가고 새로운 발전 성장 이뤄내는 거 같다"며 "약속드렸던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GTX 조기 추진, 특히 경기도 남구와 북구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균형발전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시작한 지역화폐 정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소액의 예산으로 고효율의 성과를 내는 정책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폐지하고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원내에서 확실하게 막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을 더 강하게 몰아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언론을 겁박하며 적반하장식 발언을 이어간다. 오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내일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압박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비속어 발언 논란으로 대통령의 한 마이크가 먹통이 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귀국길 기자간담회도 생략하고 실무진이 브리핑하던 순방 평가도 세 장짜리 서면으로 대체했다"라며 "온 국민은 대통령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조금 전 약식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기막힌 발언을 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하는 등 진실을 은폐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식 발언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님, 정녕 국민 두렵지 않습니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수와 준비 부족도 큰 문제지만, 보다 심각한 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거짓과 기만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겹겹이 거짓말로 불신이라는 감당 못할 빚을 국민에게 안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도 조문 못했다는 변명은 반나절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고,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온 국민에게 굴욕감만 남겼다"며 "한미 간 48초 쇼츠대화는 성과 없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만 빚으며 외교와 국내정치 모두를 위협했다. 캐나다 순방마저 섣부른 거짓투자 유치를 인용했다가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더불어 외교·안보 책임자들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스스로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히 해명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 오히려 윤 대통령과 여당이 나서 국민 청력을 시험하며 사슴을 말이라 우기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며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외교·안보 라인 문책과 전면 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게 순리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