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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푸틴과 축전 교환…광복절 계기 북·러 교류

  • 보도 : 2022.08.15 09:54
  • 수정 : 2022.08.15 09:54

김정은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조로친선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

푸틴 “조선 해방을 위해 어깨 걷고 함께 싸운 쌍무관계 확대, 동북아 안정 이바지”

조세일보
◆…지난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사진 로이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 계기에 축전을 교환했다.

15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축전에서 "조선 해방 77돌에 즈음해 공화국 정부와 인민 이름으로 러시아 정부,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로친선"을 강조하며 "오늘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선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영용한 붉은 군대 장병들은 피와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숭고한 국제주의 귀감을 보여줬으며, 그들이 세운 공적과 위훈은 영원한 기념비로 솟아 인민 기억 속에 간직돼 있다"고 했다.

또 "조선과 로씨야(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2019년 울라지보스또크(블라디보스톡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력있게 강화발전되어 두 나라 인민들의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해 나라와 인민 자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책임적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공동의 원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국과 그 동맹국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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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조국해방 77돌’을 기념해 해방탑에 화환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푸틴 대통령은 15일 김 위원장에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는 조선 해방을 위해 어깨 걷고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선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공동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 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건 우리 두 나라 인민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귀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행복과 번영이 있길 바란다",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축전을 상호 교환한 바 있다. 지난해 축전에서는 북러 친선 강조와 함께 협력이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더 강화 발전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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