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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 "NFT 도입, 사업 모델에 맞춰 결정해야... 무작정 발행하면 실패할 가능성 커"    

  • 보도 : 2022.08.15 08:00
  • 수정 : 2022.08.15 08:00

한국 웹3, NFT 발행하고 수익화 실패한 경우 많아
기존 고객 대상 서비스라면 NFT 도입할 필요 없어
탈중앙화는 바텀 업 방식... 웹3에서 기업은 힘 빼야
"크립토 겨울, 빙하기 아닌 겨울방학... 시장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조세일보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한 '어돕션 2022' 콘퍼런스에서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세일보
 
"최근 많은 기업이 NFT를 발행해서 팝니다. 그런데 가격이 계속 떨어집니다. 돈 언제 버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사업 모델 없이 NFT를 도입하면 실패 사례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지난 11일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어돕션 2022'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의 NFT 도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준우 대표는 최근 웹3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NFT나 토큰부터 발행해 판매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자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들이 기존 클라이언트와 고객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NFT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폐쇄형 생태계 내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웹2와 달리, 웹3는 기업과 국가 기반을 넘어 생태계 전체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모델이 어느 영역에 있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NFT 발행 시 특정 혜택을 넣어 주거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기업 차원의 노력도 별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중앙화라는 건 바텀 업 방식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억지로 만들어낸 커뮤니티 형태가 아니"라며 "기업은 웹1.0이나 2.0 때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힘을 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양양 서피비치를 예로 들며 "특정 기업이 밀어주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서핑의 성지가 되어 관광 상권화도 됐다"며 "기업이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투자했다면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커뮤니티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커뮤니티가 성장하려면 참여자가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주체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에 따른 보상도 확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크립토 겨울로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에 대해 "빙하기는 아니고, 다음 학기를 위해 준비하는 겨울 방학에 해당한다"고 표현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 △전문가 집단 양성 △속한 산업·사업에 맞는 다양한 시도 영역 선정 △이미 존재하는 크립토 시장에서의 존재감 잡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크로스앵글, 팩트블록, 베인앤드컴퍼니와 ROK 캐피탈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글로벌 웹3 기업 및 투자사,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대해 웹3 산업 발전을 논의했으며, 행사는 국내 100여 개 상장사가 참여하는 등 웹3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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