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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사무총장 'CVID' 언급에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핵 보유 불가피"

  • 보도 : 2022.08.14 10:00
  • 수정 : 2022.08.14 10:00

조세일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서울=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8.12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유엔사무총장이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조선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CVID)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공평성과 공정성이 심히 결여되고 유엔 헌장에 명기된 직분상 의무에도 어긋나는 유엔 사무총장의 상기 발언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역대 유엔 사무총장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이번 발언은 우리에게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이 국제사회의 공정한 입장을 대표하는 것으로 될 수 없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김 부상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떠드는 이른바 CVID가 우리에게 일방적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주권 침해 행위와 같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전면 배격해왔다는 걸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그가 케케묵은 'CVID'를 입에 올린 사실은 유엔 사무총장이 자기의 직분에 어울리지 않게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동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상은 "공화국의 핵 보유는 70년간 조선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로부터 국가와 인민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적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나온 조미(북미) 대결 역사는 세계 최대 핵보유국이며, 유일무이한 핵 범죄국인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포기하지 않는 한 조선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없단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김 부상은 "유엔 기구의 수장인 사무총장은 그 어떤 경우에도 조선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문제들에서 공정성과 공평성, 객관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조선반도 정세가 극도로 예민한 현시점에서 문제 해결에 실지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할망정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위험한 언행을 삼갈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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