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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당후사?... '이 새X’라 부른 사람 대통령 만들기 위해 뛰었다"

  • 보도 : 2022.08.13 17:12
  • 수정 : 2022.08.13 22:05

"윤핵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싸울것"

"'내부총질',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던 것인가"

"당의 혁신방향에 관한 책 탈고 앞두고 있어"

"윤핵관,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하라"

조세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8.13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제가 내 뱉었던 양두구육이란 탄식은 사실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면서 "돌이켜 보면 양의 탈을 쓰면서 개고기를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 중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저를 그 새x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 한다고 크게 '참을 인' 자를 새기며 목이 쉬라고 외쳤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선당후사하란 얘기를 하는 것은 매우 가혹한 것"이라며 "선당후사란 대통령선거 내내 한쪽으론 저에 대해 이 새x, 저 새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부총질’ 문자 파문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큰 상처를 받지 않았다”며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또 통일부 업무보고에 대해선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의 발표로는 대통령은 저를 만나시지 않았지만 저는 대통령께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진언을 독대해서 한 바가 있다”며 비공개 대화 내용을 공개해 독대한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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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8.13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또 윤핵관 이름을 언급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한다”며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윤 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과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어쩌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고 윤핵관을 향해 경고했다.

그는 "지방 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 만들겠다"며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써내려가던 당의 혁신방향에 관한 책도 이제 탈고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고 마치겠다”면서 “그럼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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