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토큰 발행, 초기 자금 모집 수단이 되어서는 안 돼"

  • 보도 : 2022.08.10 12:20
  • 수정 : 2022.08.10 12:20

대한민국, 인구 대비 암호화폐 거래 활발해
글로벌 유동성 허용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

현재 수십억 달러 투자해 KYC, AML 솔루션 개발 중
VPN 쓰더라도 위치, 지역, 국적, 예치금 파악할 수 있어

팬 토큰, 스포츠팀 인기 높아지면 팬이 이득 보는 구조
토큰 발행, '제품과 시장의 궁합' 마련이 우선 진행돼야

조세일보
◆…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지난 9일 오후 '코리아블록체인위크' 메인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여해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총괄과 대담을 가졌다. 사진=조세일보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강연과 열띤 토론을 벌이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IMPACT' 둘쨋날인 지난 9일 오후,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메인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여해 대담을 가졌다.

이날 대담은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총괄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투자자가 주로 개발자거나 기술자인 다른 국가와는 달리 아시아 국가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형태가 관찰된다"며, "한국은 상당한 인구가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하고 있어 인구 대비 활발한 모습을 띈다"고 말했다.

자오창펑 CEO은 이날 규제 당국이 글로벌 유동성을 허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글로벌 유동성 허용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자오창펑은 "차익거래를 통해 가격 균형이 맞춰지는 점도 있고, 글로벌 유동성이 허용되지 않으면 여러 국가에서 낼 수 있는 수익을 포기하게 되므로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바이낸스가 일반 거래소와는 다른 글로벌 금융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장 복잡한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를 들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IP만 가지고 파악하는 건 아니고, VPN을 쓰더라도 사용자 위치와 지역, 국적 뿐만 아니라 예치금이 얼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팀들이 토큰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사례에 대해선 "현재 팬 토큰을 사용하는 스포츠팀이 몇백 개 수준에 그쳐 사용사례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자오창펑은 일반적으로 팬 토큰의 공급량이 정해져 있어 "팀 인기가 높아지면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고, 토큰 사용자인 팬들은 생태계가 확장하면서 이득을 본다"고 설명했다.

자오창펑은 그러나 웹3 스타트업이 시작 단계부터 토큰을 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제품과 시장의 궁합(Product market fit)'이 마련되기 전에 토큰을 발행하면 사업이 원하는 바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토큰 발행 뒤 사용성에 변동이라도 생기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오창펑은 "특히 개인투자자는 토큰을 발행하고 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자금을 모집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KBW2022' 행사는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8일 메인 컨퍼런스 행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차오 CEO,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등 유수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