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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發 미중 긴장·연준 금리 발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보도 : 2022.08.03 06:48
  • 수정 : 2022.08.03 06:48

다우지수 1.23%↓, S&P500 0.67%↓, 나스닥 0.16%↓

펠로시 "대만 민주주의 강력 지지...시진핑, 인권·법치 무시" 직격

에반스 "연내 금리인상 규모 축소 기대"...데일리 "연준, 물가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

조세일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2일 오후 10시 43분(현지 시간) 대만 쑹산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연대한다며 대만 방문 강행 명분을 밝혔다. <사진 로이터>
 
2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긴축 행보에 대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이은 발언도 증시를 출렁이게 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2.23포인트(1.23%) 떨어진 3만2396.1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44포인트(0.67%) 낮은 409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2포인트(0.16%) 하락한 1만2348.7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고조된 미중 간 정치적 긴장,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꼽았다.

중국의 강력한 위협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한 펠로시 의장은 2일 오후 10시 43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직후 성명을 통해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과 동시에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혹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해 사격을 가하는 형태의 군사 훈련을 예고하며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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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 로이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연준이 오는 9월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9월에도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지만 0.5%포인트 인상이 합리적 평가(reasonable assessment)라고 생각한다"며 "이후 2023년 2분기 초까지는 0.25%포인트 인상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이는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며 긴축 행보를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연준이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에 대해 시장이 곧 금리 인상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시그널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긴축발 경기둔화로 연준이 내년 여름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수수께기"라며 "데이터의 어떤 점에서 (이러한 신호를)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 후 한동안 이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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