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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위클리 마켓 이슈]

7월 FOMC 자이언트스텝으로 중립금리 찍고 연말 3.75% 갈까

  • 보도 : 2022.07.25 17:17
  • 수정 : 2022.07.25 17:17

美 7월 FOMC, 2분기 GDP 주목
향후 긴축속도가 핵심...연말 3.75% 도달 전망
“2분기 GDP 역성장해도 경기침체 아닐 것”

조세일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로이터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26~27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75bp(1bp=0.01%) 인상해 중립금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예상대로 연말까지 3.75%에 도달할지, 아니면 긴축속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7월 FOMC 결과는 28일 새벽 3시 공개된다. 연준은 3월 25bp, 5월 50bp, 6월 75bp를 인상한 가운데 7월 FOMC에서 75bp 인상이 유력하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9.1%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울트라스텝(100bp 금리인상)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후 연준의 주요 위원들이 75bp 인상을 주장하면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로 분류되는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블러드 총재가 7월 FOMC에서 75bp 금리인상을 주장한 만큼 사실상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블러드는 통화정책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인물로 해석된다”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시기에는 인상을 적극적으로 해서 종료하는, 압축적인 통화정책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75bp 인상이면 연방기금금리 상단은 2.50%로 중립수준에 도달하게 된다”며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언급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말한다.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9월, 11월, 12월 FOMC에서 각각 75bp, 25bp,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연말 3.75%까지 이르게 된다.

따라서 회의 직후 열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이목이 쏠린다. 9월 FOMC 이후 금리인상 폭 축소 가능성이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평가, 향후 인플레이션 고점 및 경로 전망, 대외 리스크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관심사다.

2분기 GDP 저성장?역성장?...“경기침체는 아닐 것
 
28일 발표되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연율 –1.6%로 7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2분기 GDP는 0.5%의 저성장이 전망되나 마이너스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순수출 및 재고 기여도의 마이너스 지속 여부,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여부가 중요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이 2분기 연속 역성장할 것을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며 “2분기 GDP가 –1.6%를 상회한다면 안도할 수 있고, 플러스 반전할 경우 과도했던 경기침체 우려는 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고 봤다.

이승훈 연구원 역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경기 부진의 현실화는 인정해야 하나 리세션(경기침체)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있을 수 있다”면서 “만약 전분기 대비 역성장하더라도 민간 내수가 회복 중이고, 대부분 재고 증감에 의한 것이기에 리세션으로 규정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미국 경제는 기술적 침체에 빠지게 되는 셈”이라면서 “다만 금융시장이 이미 ‘얕은 침체’를 상정하고 조정을 받은 만큼 시장이 이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여지는 적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나타나고 있지만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시장”이라며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경우 한미 기준금리 역전과 원화 약세, 외국인 금융자산 이탈이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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