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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이재명 사법리스크, 쇄신 발목잡아" 김남국 "맞지 않아"

  • 보도 : 2022.07.04 13:42
  • 수정 : 2022.07.04 13:42

강병원 "당대표 되면 사법 리스크 문제 있어...당대표 직책, 방패막 쓰실 분 아냐"

박지현 "국힘 정치보복 방어에 급급해 민생 실종, 또 정쟁 비춰질 우려"

김남국 "정치보복 프레임에 걸린다? 부당한 정치보복엔 맞서야 당연"

"'혼자 알아서 하고 나오지 말라'는 취지로 들려,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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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강병원 의원은 4일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 리스크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쇄신‧통합 방향이 그 부분에 발목 잡힌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불법‧부당한 정치보복에 맞서서 싸워야 되는 것이 당연한데,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거꾸로 피해자에게 정치보복 당할 거니까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얘기하던데, 저쪽에서는 우리 당대표를 흔들기 위해서 모든 수를 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당이 어떤 한 사람의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다 걸지는 않지 않겠나"라면서도 "이재명 의원께서 본인의 곤궁함을 회피하기 위해 당 혹은 당대표라는 직책을 방패막으로 쓰실 분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당이 쇄신하고 혁신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을 향해선 "지도자는 주위 사람 얘기도 경청할 줄 알고 스스로 성찰할 줄 알아야 되고, 경청과 성찰에 기반해 결단하는 게 또 지도자 아니겠나"라며 "백팔번뇌를 하신다고 많이들 얘기하고 있는데 이미 백팔번뇌를 넘어서서 백팔만번뇌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도자로서 빨리 국민들의 요구와 당의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답할 때"라며 "더 이상 답을 늦추지 마시라. 장고 끝에 악수 나온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의원 출마한다면 이길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출마 선언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당에 대해 '뻔한 얼굴들이 나와서 또 실망 주고 패배에 대해 익숙하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 나와서 바꿔봐라'라는 기대가 있다"라며 "97세대들이 나와 가치‧비전으로 경쟁하고 당이 더 역동성이 있게 기대할 수 있게 해 윤석열 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해철, 홍영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길을 터준 것도 친문이고, 당내 이원욱 의원이나 이런 분들도 97세대를 나와 당에 새로운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을 세워달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많은 의원들이 새로운 세대들이 등장해서 당이 계파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계파의 문제를 이미 떠나서 우리 당이 사느냐,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하느냐 이 문제이지 이미 계파의 문제는 뛰어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됐을 경우 닥쳐올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당대표 불출마를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의원을 계속 존경하고 있고,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 대해 변화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에게는 지금 얽힌 문제들이 많이 있지 않나"며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 당은 이것을 방어하기에 급급할텐데 그럼 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춰질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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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반면 친명계(친이재명계)로 알려진 김남국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에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나오면 정치보복 프레임에 걸려서 당이 방어하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민생이 실종된다는 주장인데, 정치보복은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없는 죄를 만들어 정치적 정적에게 뒤집어씌우는 불법‧부당한 것이다. 누구라도 불법‧부당한 정치보복에 맞서서 싸워야 되는 것이 당연한데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거꾸로 피해자에게 정치보복 당할 거니까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은 '불출마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영입한 인사인데 왜 이런 얘기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자격도 없는 발언"이라며 "당 대표라면 당원 동지, 국민들 중 누구라도 불법 부당한 일을 당하면 함께 연대해서 맞서 싸워야 되는데 '정치보복 당할 거니까 '너 혼자 알아서 하고 나오지 말라'라고 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들려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계파 갈등이 심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도 타당하지 않다"며 "오히려 계파가 아예 없는 이재명 의원이 통합의 적임자인데, 거꾸로 지금 계파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아무 문제 제기를 안 하면서 계파 없는 이재명에게 거꾸로 이재명이 나오면 계파 갈등이 심해진다는 논리를 만드는 것은 불출마의 이유로 공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당내 불출마 목소리에 대해 "이재명 의원이 워낙 당내에서 비주류다 보니까 국회의원들, 계파를 형성하는 다른 그룹에서는 이재명을 비토하는 정서가 분명히 있다"며 "오히려 권리당원들과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밖에 없다' '이재명이 당 대표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목소리가 하나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더 많은 수의 권리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생각하면 이재명 출마의 목소리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7그룹의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등을 향해선 "지금 97그룹과 당내에 가장 유력하다는 이재명 후보 보면 나이 차이가 6~7살밖에 차이가 안 난다. 6살 많고 적고 그 차이에 무슨 정치적 세대교체로서의 차별성이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나이로는 결국 차별이 안 된다"며 "지금 나오는 여러 후보자들의 메시지가 특별하거나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 든다"고 겨냥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허용 요구에 대해선 "저희가 2030 세대나 청년들은 불공정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이 경우 공정이나 일반적인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특혜다. 그 특혜를 정당화할 만한 중대한 사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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