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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자주 바뀌는 상장사, 투자위험 크다”

  • 보도 : 2022.07.04 12:00
  • 수정 : 2022.07.04 12:00

금감원, 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실태분석
최대주주 3회이상 변경기업 45개사
횡령·배임 발생 28.9%...나머지 상장사(3.5%) 8배

조세일보
◆…금융감독원 제공
최대주주의 변동이 잦은 상장사일수록 재무상태 부실, 횡령·배임 등 투자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체 2383개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가 한 번이라도 변경된 상장사는 50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21% 수준이다.

시장유형별로는 코스피 117개사, 코스닥 366개사, 코넥스 18개사가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최대주주 변경은 주로 주식양수도계약(31.6%), 제3자배정 유상증자(26.3%), 장내매매(14.0%)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세일보
◆…금융감독원 제공
특히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상장사는 코스피 6개사, 코스닥 39개사 등 45개사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는 재무상태 부실,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횡령·배임 등 투자 위험성이 크다”며 “빈번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주식 가치 희석화로 주가 하락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5개사 중 7개사(15.6%)는 상장폐지됐고 22개사(48.9%)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13개사(28.9%)는 횡령·배임이 다수 발생했다. 나머지 상장사 횡령·배임 발생 비율(3.5%)의 약 8배에 달했다.

또 29개사(64.4%)는 당기순손실을 냈고 13개사(28.9%)는 자본잠식에 빠졌다. 대부분은 최대주주 변경 당시에도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태였으며 작년 말에도 여전히 당기순손실,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한 기업이 각각 24개사, 6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평균 4.8회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실시했다. 22개사(48.9%)에서는 보유주식 장내매도 또는 담보주식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금감원 측은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장내매도나 반대매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에는 앞으로도 최대주주 변경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에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공시심사 강화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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