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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전망치 2분기 연속 역성장...'경기 침체 공포' 현실

  • 보도 : 2022.07.04 06:00
  • 수정 : 2022.07.04 06:00

연준의 예측 모델인 'GDP 나우' 2분기 -2.1% 예측

실질 소비지출 -0.4% 감소...소비 위축 신호

CRS, '미국 경제 경착륙 우려'

조세일보
◆…미국 GDP 역성장 전망으로 주식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GDP 전망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예측 모델인 'GDP 나우'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

미국의 실질 민간 국내총투자 전망치는 종전 -13.2%에서 -15.2%로 하락했고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 성장 전망치도 1.7%에서 이날 0.8%로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실질소비지출 역시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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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다.  자료:애틀랜타 연방준비제도 제공
'GDP 나우'는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GDP 성장률을 -1.0%로 추정했지만 이달 들어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되자 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11년부터 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한 GDP 나우 예측 모델은 정확도가 높아 주요 경기예측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월가에서는 GDP성장률이 2분기(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해 'GDP 나우' 추정대로라면 이론적으로 경기침체에 돌입하는 셈이다.

미국 CNBC 방송은 "연준의 경제 성장 추적모델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월가 경제학자들은 역성장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도 적어도 내년은 돼야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경기침체라는 기술적 정의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경기침체를 공식 선언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보통 실질 GDP와 고용, 산업생산, 도소매 판매가 하락하는 시기를 경기 침체로 규정"한다며 반드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가 역성장으로 정의되는 절대적 요건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의 경기침체 때는 한 분기만 아주 큰 폭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바 있다.

그러나 CNBC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률이 두 분기 이상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했다.

CRS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연착륙보다 경착륙이 더 흔하다”며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올리면 ‘더블딥’, 신속하게 금리를 올리지 못하면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이 와 어느 쪽이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경기가 악화되는 현상이다.

그러면서 “필연적 인과관계는 아니지만 1950년대 이후 장기간 금리 인상 후에 경기 침체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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