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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징계 '불복'과 '해체' 시사..."해체권한도 있다"

  • 보도 : 2022.07.01 19:15
  • 수정 : 2022.07.01 19:15

"납득을 못 한다는 것은 불복하겠다는 것"

"윤리위, 선을 넘는다면 이미 해체했을 것"

"'교사' 안 했고 앞엣것(성상납)도 안 했다"

"'부존재 증명'을 어떤 방식으로 증명하나"

"녹취록, 편집본 말고 원본 경찰에 제출해"

"지선 압승했는데 손실을 어떻게 판단하나"

조세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했다. [사진=JTBC 유튜브채널 영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자신의 '성상납(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저는 교사 안 했다. 앞엣것(성접대)도 안 했다"라면서 윤리위원회 징계심의 불복은 물론이고 윤리위 해체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는 진행자에게 "저거 말고 윤리위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리위가) 진짜 선을 넘는다고 생각했으면 이미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저는 다 지켜볼 것이다. 뭔가(징계)를 내리려면 거기에 대한 설명을 윤리위가 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납득을 못 한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떤 논거로 그런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불복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리위에서 어떤 식의 결정이 나오든 시나리오별로 이 대표가 나름대로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한테 윤리위가 건 것은 '성접대 의혹을 인멸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교사했다'는 의혹이다. 그런데 앞엣것(성접대 의혹) 없으면 뒤엣것(증거인멸 교사)이 성립을 안 한다. 저는 교사 안 했다. 앞에 그것(성접대)도 안 했다"며 "제가 윤리위에 가서 '저 교사 안 했는데요'라고 하면 그다음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윤리위가 수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윤리위는 수사기능도 없다. 이제 '부존재 증명'이다. 제가 예를 들어 전화로 교사했다든지 이런 건데 그러면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했음을 증명하는 방식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성상납 의전 담당자'라는 장모씨(장 이사)와 자신의 통화녹음 파일, 장 이사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의 통화녹음 파일, 장 이사와 이 대표의 변호인인 김연기 변호사의 통화녹음 파일에 대한 녹취록을 겨냥해 "지금 녹취록이라고 나온 것들은 거의 대부분 편집된 부분들의 조각이고 경찰에는 원본이 다 들어가 있다. 저희도 있는 거는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써 7개월째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다. 문제가 있었으면 경찰은 수사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단계가 진척되는 동안 윤리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겠느냐, 윤리위가 수사기관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겠느냐에 대해 계속 의문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에 의한) '품위유지' 또는 당에 끼친 손실을 보겠다는 것인데, 윤리위가 징계를 개시하던 시점에 당 지지율이 굳건했고 심지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그러면 당의 손실은 무엇으로 판단하느냐가 우선 지금 모호한 지점"이라고 주장했다.
조세일보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1월 10일 자로 작성한 대전 L피부과에 대한 '7억 원 투자각서. 김 정무실장은 지난 13일 KBC라디오에서 장모씨(이하 '장 이사)'와 만난 사실과 '7억 원 투자각서' 작성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인들을 (투자자로) 소개해 주겠다는 취지"였을 뿐 인멸할 증거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독자 제공]
앞서 김 정무실장은 지난 13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장 이사'와 만난 사실과 '7억 원 투자각서' 작성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인들을 (투자자로) 소개해 주겠다는 취지"였을 뿐 인멸할 증거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김철근 정무실장을 '장 이사'에게 보낸 것은 맞지만, 김 정무실장이 작성한 '7억원 투자각서'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해 대전지방검찰청 김형록 부부장 검사(현 수원지검 제2차장)가 작성한 수사기록(대전지방법원 증거서류-사건번호 2017고합212) ▲대전지방법원, 대전고등법원 판결문과 재판기록(대전고등법원 판결문-2017노424) ▲성상납 의전 담당자라는 장 이사와 이 대표의 통화녹음 파일 ▲장 이사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의 통화녹음 파일 ▲'성상납 부인 사실확인서(작성일자 2022년 1월 10일)'와의 맞교환을 위해 김 정무실장이 작성한 의혹이 있는 대전 L피부과 '7억 투자유치 각서(작성일자 2022년 1월 10일)' ▲김성진 대표의 자필 입장문 ▲장 이사와 이 대표의 변호인 김연기 변호사의 통화녹음 파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김성진 대표(참고인 신분)에게 보낸 수사접견 요청서 ▲아이카이스트 회사 내부 일정표(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이 대표가 방문했을 당시의 기록이 담긴 비서실 문서)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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