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4년 9개월만’ 한미일 정상회담...“대북 3각 공조 강화”

  • 보도 : 2022.06.30 07:04
  • 수정 : 2022.06.30 07:04

조세일보
◆…(마드리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2.6.29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날 의제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3국이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내 안보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면서 "이번 회담은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의) 안보 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처음으로 우리(나토)와 함께하게 된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4개국 정상은 우크라 사태 때보다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대화를 통해 3각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날 회담이 본격적인 한미일 협력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며 3국 공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 이어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윤 대통령의 지지도 요청했다.

앞서 한일 정상은 전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처음 대면하고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 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간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