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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동 당시 의사당 가려고 전용차 운전대까지 뺏으려 했다"

  • 보도 : 2022.06.29 11:36
  • 수정 : 2022.06.29 11:36

조세일보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의 핵심 측근인 캐서디 허친슨이 28일(현지시간) 하원 의회난입 조사특위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의사당으로 가기 위해 경호원의 만류를 물리치고 운전대를 직접 잡으려 시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의 핵심 측근인 캐서디 허친슨은 28일(현지시간) 하원 의회난입 조사특위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직원이 청문회 증언대에 직접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친슨은 폭도들이 의사당으로 몰려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사당행을 고집했고, 그들이 총으로 무장했다며 안전 문제로 이를 만류한 경호원에게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격노했다고도 증언했다.

허친슨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다. 나를 당장 의회로 데리고 가라”고 요구했고, 급기야 대통령 전용 차량 ‘비스트’의 운전대를 탈취하기 위해 앞자리로 달려들자 경호원이 제지했다.

허친슨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당시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상·하원합동회의를 주재하려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교수형을 주장하고 위협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두둔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빌 바 당시 법무부 장관이 AP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사기'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자 백악관 식당에서 식기를 벽에 던졌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청문회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캐시디 허친슨이라는 사람을 알지 못하며, 내가 의사당으로 가기 위해 백악관 리무진의 운전대를 낚아채려 했다는 그녀의 가짜 이야기는 역겨운 사기”라고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경호원은 성명을 통해 "하원 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오늘 증언에서 드러난 새로운 혐의에 대해 위원회에 절차에 따라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1·6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11월 3일 대선 패배에 불복한 가운데, 트럼프 지지층 수천 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회의를 하던 의회로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의사당을 유린한 사건이다.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당시 폭동으로 4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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