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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는 '테러 국가'...유엔 안보리 지위 박탈해야"

  • 보도 : 2022.06.29 07:27
  • 수정 : 2022.06.29 07:27

"러, 식민지주의적인 목표로 까닭 없이 우크라 침공해"

"상임의사국의 의견  제공 및 투표 행사 권리 박탈해야"

조세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28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계연합(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 러시아를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군사 무기를 지원받기 위해 안보리를 개인의 선전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을 통한 안보리 연설에서 UN이 러시아를 기구에서 퇴출시키고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만행들을 조사하는 특별 기구를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러시아가 자국에 불리한 조치에는 언제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안보리 내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순전히 식민지주의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까닭 없는 사유를 대며(unprovoked) 침공했으므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상임이사국으로서) 의견을 제공하거나 투표를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은 테러리스트 국가(러시아)의 권위를 박탈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러시아를 포함해 15개국으로 이뤄진 안보리 대표들은 "전쟁으로부터 희생 당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추모해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잠시간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에 드미트리 폴란스키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리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폴란스키 부대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부터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얻어내려는 계략에 속아 안보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선전 창구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쇼핑몰에 미사일을 발사해 건물을 무너뜨리고 18명의 사상자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보도된 다음에 진행된 것이었다.

러시아는 쇼핑몰 참사와 관련 고의적으로 건물을 타격한 것이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미국과 유럽 국가 등 서방이 지원한 군사 무기가 보관된 창고를 맞춘 것이며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옮겨 붙은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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