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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지속에 소비심리 위축…금리수준전망 또 ‘역대 최고’

  • 보도 : 2022.06.29 06:00
  • 수정 : 2022.06.29 06:00

소비자심리지수 96.4, 6개 구성지수 모두 하락
물가수준전망CSI, 2008년 7월 163 이후 최고치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전월대비 0.6%p 상승…역대 최대폭
기대인플레이션율, 2012년 4월 3.9% 이후 10년 2개웜만에 최고치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소비심리 위축이 두 달째 이어졌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은 미국 금리 인상 및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전월대비 6.2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CCSI 수준이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하고 6개 구성지수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2p, 5p, 1p, 2p, 14p, 15p 떨어졌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는 88로 전월대비 각각 2p, 5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7, 소비지출전망CSI는 114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1p, 2p 떨어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60, 향후경기전망CSI는 69로 전월대비 각각 14p, 15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고용지표가 개선됐으나 향후 경기전망이 악화되면서 전월대비 9p 하락한 86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미국 금리 인상 및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0,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모두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63으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2008년 7월 163 이후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8,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전월대비 각각 13p,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데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이 늘어나면서 떨어졌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의 하반기 금리인상 예고 등 외부요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다”며 “백화점 매출, 카드 승인액 등은 여전히 두자리 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내수가 받쳐준다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을 막을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체감물가가 높고 금리인상 예고 등이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대비 0.6%p 상승한 4.0%,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대비 0.6%p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물가인식은 역대 최대폭 상승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2년 4월 3.9% 이후 10년 2개웜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 팀장은 “대외적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과 국내 요인으로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등 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가 높아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높였다”며 “과거에 비해 이번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82.5%), 농축수산물(44.2%), 공공요금(31.4%)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1.7%p), 농축수산물(+5.5%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업제품(△4.9%p), 집세(△4.0%p)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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