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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들, 마초남 '푸틴' 조롱해 "벌거벗고 말타는 게 최고"

  • 보도 : 2022.06.28 09:00
  • 수정 : 2022.06.28 09:02

어색한 분위기 깨기 위해 푸틴 남성성 유머로 시작

회의서 우크라 침공한 러시아 제재 방안 주로 다뤄

조세일보
◆…상의를 탈의한 채 선글라스를 끼고 일광욕을 즐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평소에도 과격한 운동 등을 통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대중에 어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로이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조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인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중이며 대부분의 회의 안건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다뤄졌다.

G7 정상회의의 첫 시작은 독일 바바리안 알프스 성(城)에서 진행됐다. 한껏 수트를 차려 입고 격식을 갖춘 채 한 자리에 모인 각국 정상들 사이엔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듯 했다.

자리에 없던 푸틴 대통령 얘기가 나온 것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자 위트 있는 농담으로 회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재킷을 풀어헤치거나 벗는 것이 어떤지 물으며 운을 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우리는 모두 푸틴보다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며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사이에서 웃음을 유발했다.

존슨 총리의 재치 있는 농담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가슴팍을 깐 채로 말을 타야죠"라고 재치있게 바통을 넘겨 받았다.

이는 상체를 탈의한 채로 말을 타고 달리며 남성성을 과시하는 걸 즐기는 푸틴 대통령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위원장도 "그렇죠. 말을 타는 게 최고입니다"라고 대답해 회의장엔 시작부터 화색이 감돌았다.

G7 정상들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천 명을 살해하고 수백만 명의 피난처를 앗아간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미국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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