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센터에 미사일 공격...13명 사망, 50명 부상

  • 보도 : 2022.06.28 06:43
  • 수정 : 2022.06.28 06:43

조세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 중부 쇼핑센터 사건에 대해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州)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장 영상과 함께 "쇼핑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라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며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도 "우발적인 공격이 아닌 러시아에 의해 정확히 계산된 공격"이라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10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2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중 6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나머지 부상자는 입원하지 않고 진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 차석대사는 28~30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동맹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동정심을 얻기 위해 이 사건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폴리안스키는 트위터에 "러시아 국방부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번 사건에서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적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구 약 21만7000명의 크레멘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크레멘추크에서는 밤이 되도록 소방관과 군인들이 조명과 발전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사건 현장을 지켜보며 쇼핑 센터에 갇힌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제공>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