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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위클리 마켓 이슈]

연준이 주목하는 PCE,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보낼까

  • 보도 : 2022.06.27 16:22
  • 수정 : 2022.06.27 16:22

美 6월 CPI 발표까지 변동성 지속 전망
韓 수출 증가율 둔화...7월 중국향 수출 개선 가능성

조세일보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레딩 터미널 마켓에서 한 소비자가 식품을 구매하는 모습. 로이터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는 7월 중순까지 현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발표될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8%로 4월(+4.9%)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 대비로는 0.3%에서 0.4%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에너지/식품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도 6.3%에서 6.4%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증시가 걱정하는 고물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거라는 시장 확신이 커지는지가 중요하다”며 “물가통제를 위한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확산한 만큼 시장은 물가와 연관성 높은 경제지표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5월 PCE/근원 PCE가 전월 대비 낮아지면 5월 CPI가 불러온 물가 충격 여파에서 다소 벗어나는 계기가 돼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심리를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적어도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될 6월 CPI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라는 시장해석을 좌우하는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CPI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경기침체 불안과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기대감이 공존한 채 기술적 반등 속 변동성 확대가 수시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추세적 반등시점은 3분기가 아닌 4분기로 전망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인플레이션 진정을 당장 기대하기 어려워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는 구간”이라며 “재화 물가 정점 통과는 곧 확인하겠지만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본격화 중인 만큼 주식시장 추세적 반등 시점은 4분기로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6월 수출 전망 흐림’...마이너스 전환 가능성
 
30일은 중국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된다. 5월(49.6) 대비 소폭 하락한 48.6이 예상된다. 상해, 북경 등 주요 도시의 봉쇄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PMI가 회복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이달 말 선전, 상해 인근 지역의 봉쇄가 재개된 점은 변수다.
 
다음달 1일에는 한국 6월 수출입 동향이 나온다. 한국 6월 수출은 전년대비 1.6% 감소하며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업일수가 2일 적은 탓에 수출 헤드라인 증가율이 9%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부족하고 계절적 비수기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중국의 봉쇄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향 수출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발표된다. 전월(56.1)보다 소폭 하락한 55.4가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PMI가 반등하고,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50선을 웃돈다면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 기술적 반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한국기업 채산성을 의미하는 수출입 물가비율은 연초부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 변곡점을 찾기 위해서는 유가 하락 안정화가 필요하다. 이는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간 정치적 합의나 경착륙에 의한 수요 감소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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