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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이재명 당대표? 당 혁신 위해 2선에 있어야"

  • 보도 : 2022.06.25 11:37
  • 수정 : 2022.06.25 11:37

"이재명의 대선·지선에 대한 문제제기 많아"

"전당대회,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 장이 돼야"

"팬덤정치, 정책적으로 활용·동조해선 안 돼"

"박지현, 어떤 식으로든 당에 와서 역할 해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이재명 고문이 "당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계속적으로 당의 전면에 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당대표 불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불출마'로써 사실상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은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전 의원은 지난 24일 1박2일간의 '2022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나오는 '이재명 당대표 불출마' 요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 결과(이 고문의 출마여부)에 따라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자신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번복할 일은 현재까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전체 토론회에서, 각 토론회 자리에서 (당이 나아갈 바를 이야기하면서) 그런 요구가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 가지를 이루기 위해 이 고문께서 불출마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개진이 있었다"면서 '불출마' 요구가 당내 소수의 의견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그동안의 패배를 딛고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 장이 되려면 지난 대선과 지선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대선도 그렇지만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문제제기가 많다. 실제 후보자이자 그런 평가의 대상자로서 계속 당의 전면에 있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 고문을 향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조금 물러서서 본인도 시간을 좀 갖고 당으로서도 새로운 계기와 전환점을 만들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고문께서 이번에는 2선에 있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고문을 제외하면 쇄신에 필요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민주당이 갖춘 '시스템 공천'이나 '정책정당' 등을 대선이나 지선에서 조금은 자의적인 결정이라든지, 당에 좋은 영향을 집중적으로 발휘하지 못했다든지 등의 사유로 패배에 이르렀다"면서 "당이 재정비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든지 좋은 리더가 나오고 제대로 길을 갈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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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천 부평구 지역구 사무실에 이재명 고문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이 붙인 3m짜리 대자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 의원은 또 이 의원의 '개딸 팬덤', '팬덤정치'를 겨냥한 질문을 받고 "수혜를 받고 있는 분들이 '그런 분들의 의견을 애써 시행하지 않겠다'고 계속적으로 말씀하면서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도 많이 받았지만) 다짜고짜 하는 욕설전화,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엄청난 수의 욕설문자, 은어를 써서 폄훼, 폄하하는 그 자체만 해도 아주 인격을 침해하고 개인에게 크나큰 피해를 준다"며 "이런 피해가 있는 행위를 일부가 정책적으로 활용하거나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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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제가 그걸 속단하기가 어렵다"면서도 "박 전 비대위원장이 그동안 저희 당에 참여해서 해왔던 순기능과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저는 그분이 어떤 식으로든지 당에 와서 필요한 역할을 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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