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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저탄소 기술 개발…온실가스 줄이기 경쟁

  • 보도 : 2022.06.23 08:00
  • 수정 : 2022.06.23 08:00

정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실천 방안 모색
CJ제일제당 오리온 대상 등 종합적 탄소 줄이기 대책 마련
제조공정 물류 제품 농가지원 등 다양한 분야서 추진

식음료업계가 제조·유통과정에서 친환경경영, 탄소 줄이기 등 온실가스감축에 적극 나섰다. 저탄소화 신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혁신 이미지를 심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 Waste) 실현’을 선언하며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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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방향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 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세 가지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에도 힘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고객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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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익산공장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최근 선정된 것을 계기로 탄소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배합기 및 오븐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한 온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540여 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공장은 스낵 제조공정 설비 개선 등을 통한 온실가스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식품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외 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도 완료했다.

대상㈜은 정읍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원예 농가에 에너지절감 설비를 지원하고 획득한 탄소배출권 수익을 농촌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기부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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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50년까지 정읍시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농가 저탄소화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환경위해요소를 제거하는 사회공헌활동 ‘ZER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히트펌프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ESG 활동 일환으로 지난해 후반기부터 ‘저탄소 그린 저니(Green Journey)’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 저니 캠페인은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의 탄소배출 및 폐기물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식자재 배송 효율화 △저탄소 및 비건 메뉴 운영 △일회용품 사용 절감 △잔반량 감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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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단체급식 점포 38곳의 식자재 배송 횟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거리를 이전 보다 1553km를 줄이며 54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30년산 소나무 약 82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또 전국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8가지의 저탄소 메뉴를 소개할 계획이다. 사육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육류를 지양하고 제철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한 취지다.

소비자들과 매일 직접 부딪혀야 하는 이디야커피, BBQ 등 프랜차이즈 업체도 저탄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외식산업협회 회장사인 제너시스 BBQ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저탄소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국내외 외식정보 공유,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을 위한 홍보진행 및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공동전개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지역의 저탄소 친환경 농식품으로 건강한 한 끼를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3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서울 논현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교실 숲' 조성을 후원했다.

이디야커피는 각 교실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관음죽’과 ‘아레카야자’,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귀포 아래 ‘삼도’라는 작은 섬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파초일엽’ 등 식물 26그루와 함께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키트를 전달했다.

이디야커피는 매월 세번째 수요일을 자체 ‘이디야 환경의 날’로 지정해 플로깅 활동과 구내식당에서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는 등 전 직원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비전이 발표되면서 식음료업계에서도 탄소절감에 대한 투자와 실천 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투자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부문에 성과를 내기 위한 청사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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